AI주 강세에 힘입어 뉴욕증시 상승…다우지수 한 주간 0.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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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주 강세에 힘입어 뉴욕증시 상승…다우지수 한 주간 0.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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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AI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회복과 기술주의 강세로 최근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에는 인공지능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였고, 오라클 등 주요 기업들의 호재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동시에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돼 시장 전반의 불안감도 일부 완화됐다는 평가다.

주요 지수별로 보면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르며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8%, 나스닥지수는 1.31% 상승했다. 다만, 최근 우량주 위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왔던 다우지수는 이번 주간 기준으로 약 0.7%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주간 0.1%, 0.5% 상승했다. 이는 AI 관련 종목들의 강세로 최근까지 뚜렷했던 순환매 움직임이 다소 진정된 결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미국 상무부가 H200 칩의 대중국 수출 면허 심사에 돌입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번스타인이 "10년 만의 저평가 구간" 진입을 언급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4% 가까이 올랐다.

빅테크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 프로젝트 '제네시스 미션'에 대거 참여한다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앞으로 AI 산업에 막대한 예산 투입이 예상돼 관련주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브로드컴 역시 3% 이상 오르며 마감했고, 일라이릴리는 약값 추가 인하 조치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반면, 테슬라의 경우 최근 한 달간 20% 넘게 급등한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0.45%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를 보면, 12월 들어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확정치)가 52.9로 전달 대비 1.9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54.6으로 3.6포인트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한층 완화돼,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11월 4.5%에서 4.2%로 낮아지며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생활비 부담과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소비심리를 억누르고 있지만, 관세 충격이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완화된 상황이다.

증시에서는 산타랠리 기대가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트레이딩 플랫폼 알마낙은 "12월 초반의 변동성은 산타랠리로 이어질 전형적 흐름"이라고 분석했고, 나벨리어앤드 어소시에이츠는 "연말로 갈수록 산타랠리가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리정책과 관련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에 국채금리는 발언 직후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으로 10년물 금리는 4.14%, 2년물은 3.48%로 각각 0.037, 0.036%포인트 하락하며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일본은행 금리 인상 이후에도 엔화 약세가 이어지며 달러 강세 현상 역시 지속됐다. 달러인덱스는 98.71까지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를 기록했다. 국제유가(WTI, 브렌트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논의가 이어지며 1% 넘게 하락했고,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완화와 함께 1.3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뉴욕증시 거래 일정이 짧은 가운데, 미국 3분기 GDP 확정치 발표와 ADP 주간 고용보고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3.2% 성장률이 전망되는 3분기 GDP 발표가 첫 공개라는 점에서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12월 증시가 일부 흔들리기는 했으나 투자자들은 산타랠리 기간을 지나며 연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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