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일러 오스틴이 6년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19일(한국시각) ESPN 제프 파산은 오스틴과 시카고 컵스가 1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금은 125만 달러이며 인센티브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은 한때 뉴욕 양키스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3라운드로 데뷔한 그는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2013년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75위까지 올랐으나, 트리플A에서 부진을 겪으며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2016년 감각을 되찾은 오스틴은 마침내 8월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 경기에서 오스틴과 함께 데뷔전에 나선 외야수도 같은 이닝,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두 신인이 데뷔 타석에서 연속으로 홈런을 터뜨린 것은 MLB 역사상 처음이었고, 이 기록은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한만두급 진기록'이라는 표현으로도 회자됐다. 하지만 오스틴은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8년 시즌 도중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이후에도 팀을 옮기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 등에서 활약했으나 4시즌 통산 209경기에서 타율 0.219, 33홈런, 91타점, OPS 0.743의 성적에 그쳤다.
미국 무대에서 고전한 오스틴은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로 이적했다. 2020년 첫해 65경기에서 20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선보였고, 이듬해 107경기에서 타율 0.303에 28홈런, 74타점, OPS 1.006을 달성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잦은 부상으로 60경기 출전이 전부였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신뢰로 2024시즌 106경기에서 25홈런, OPS 0.983의 부활을 이뤄냈다. 올해에는 부상 여파로 65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269에 11홈런, 28타점, OPS 0.834로 건재함을 보였다.
요코하마와 계약 만료 후 오스틴은 컵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하며 34세의 나이로 MLB에 재도전한다. 컵스는 올 시즌 40세의 저스틴 터너를 플래툰 및 대타 요원으로 활용했으며, 터너의 공백을 오스틴이 메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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