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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영 기자^^^ | ||
기도에 빠진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던 동생 소진(심은경 분). 어느 날 동생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언니 희진(남상미 분)은 급히 집으로 내려오지만, 엄마는 기도만 하면 소진이 돌아올 거라며 교회에만 들락거리고 담당 형사인 태환(류승룡 분)은 단순 가출로 여기고 형식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그러던 중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여자 정미가 소진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된다.
지금까지 많은 공포 영화들은 서서히 움직이는 카메라 워크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효과음, 음산하게 깔리는 음악 등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치중해 왔다. 그러나 영화 <불신지옥>은 사라진 동생과 관련된 단서들, 새로운 인물의 등장, 그리고 이어지는 연속적인 사건들을 통해 분위기가 아닌 사건 중심의 공포를 만들어낸다.
'이야기의 재미를 추구하는 공포 영화'를 꿈꾸어 왔다는 이용주 감독은, 적재적소에 배치된 사건들과 치밀한 인간 관계, 사건 뒤에 감춰진 사연들을 촘촘히 결합시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점점 더 커지는 공포감과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2009년 여름, 관객들은 영화 <불신지옥>을 통해 탄탄한 내러티브가 만들어낸 진정한 웰메이드 공포 영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날 무대인사에 참석한 이준익 감독은 지난 4월 대장암으로 별세한 <불신지옥>의 제작사 故정승혜 대표에 대해, "<불신지옥> 촬영 때 현장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불신지옥>의 배우들도 이준익 감독의 이야기에 故정승혜 대표를 생각하며 숙연해지는 표정이었다. 특히 남상미는 연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고인무대 인사에 이어 시사회 상영 후 마련된 간담회에서 남상미, 류승룡, 김보연, 심은경, 그리고 이용주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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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영 기자^^^ | ||
남상미는 "벌써 3번째 봤는데 보면 볼수록 영화를 촬영하면서 담은 애정이 생각나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려웠던 점에 대해 남상미는 "특별히 준비하거나 어려웠던 건 없다"며, "이런 역할을 앞으로 계속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많은 분들이 희진 캐릭터가 너무 큰 변화 아니냐고 염려도 많이 해준다"며, "앞으로는 차근차근 변화해서 연기폭을 넓히도록 준비를 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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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MRI를 찍어보니 장이 유착됐다고 했고 그래서 갑자기 수술을 받게 됐다"며, "촬영을 못하겠다고 고사했지만 감독과 후배들의 배려로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너무나도 이상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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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도 모르게 누워있었던 것이다”며, “접신 장면을 찍을 때 스태프들은 내가 머리를 세게 부딪혔다고 했는데 나는 그런 느낌을 못 받았다”고 설명했다.
감독이 꿈이라는 심은경은 "감독이 되면 장르 영화 중에 현실 세계에 있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관객과 소통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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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신지옥>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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