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의 대표 야시장으로 자리 잡은 ‘춘천 번개야시장’이 5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 14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 이번 야시장은 ‘토요 노래자랑’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토요노래자랑’에는 총 3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총상금 400만 원이 걸린 치열한 경쟁 끝에 전반기 우승자 유영옥 씨와 후반기 우승자 장용순 씨가 통합 결선 무대에서 맞붙었다. 최종 결선에서 유영옥 씨가 ‘춘천가수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11월 8일 열린 마지막 행사에는 춘천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현장을 즐겼으며, 신경호 강원도교육감도 직접 방문해 전통시장과 지역 문화, 교육의 융합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번개야시장’은 단순한 야간 장터를 넘어 노래자랑 외 ▷ 난타공연 ▷ 전통주 담그기 ▷ 시낭송 퍼포먼스 ▷ 태권도 ▷ 줄넘기 ▷ 댄스 ▷ 택견 ▷ 국학기공 ▷ 타로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송곡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야시장 먹거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대학과 전통시장의 상생 모델로 주목받았다.
홍지수 번개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 이후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한 먹거리 중심의 야시장에서 벗어나 ‘문화가 있는 야시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토요노래자랑’을 번개야시장의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번개시장 상인회는 기존 창고를 리모델링한 ‘번개극장’을 실내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각종 공연, 소규모 영화제 등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365일 살아있는 문화 전통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에 찬 구상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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