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핀 담장
가슴에 응어러진
세월의 빛깔모아
염원의 낙수물로
갈앉은 그림자로
여울물 흐르는 낭자
빗소리로 우는 그대,
그대속 밀어(密語)같은
사랑의 묵시되어
님의 창
예쁘게 서서
기다려온 여심으로
7월의
하늘을 열고
꽃으로 핀 금낭화여.
어여쁜 내누이야
여름날 헤짚고 서
잔잔한 어여쁜 눈,
이가슴 사랑지펴
사계절 한가운대에
획을 걷고 선 금낭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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