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KOSPI)가 16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른바 “사천피”(코스피 4,000) 돌파도 넘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5% 오른 3,706.51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 장 중 3,7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전날 기록한 장 중 사상 최고치인 3,659.91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는 등 고공 행진을 거듭하며, 코스피 4,000까지는 300포인트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 주가 랠 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미국의 오픈AI와의 칩 거래 합의 후 급등하고 있다. 16일 삼성전자는 4.7% 상승, SK하이닉스는 12%나 급등했다. 이들 업체는 오픈 AI와 협력해, 챗지피티(chatGPT)관련 대규모 ‘스타게이트(Stargate)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 것이 급등의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늦게 발표된 이 ’파트너십‘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두 회사의 시가총액이 합쳐 370억 달러(약 52조 5,104억 원) 증가했다.
이들의 랠리로 인해 기준 지수인 KOSPI 지수 KS11도 3% 이상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KB증권의 제프 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내년 경쟁 심화로 인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러한 우려는 쉽게 해소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로 인한 수요 급증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스타게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핵심 사업인 만큼, 이번 협력이 한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5,000억 달러(약 709조 7,000억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민간 부문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오픈AI는 15일 두 칩 제조업체(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조달에 협력하고, 한국에 두 개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한국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은 초기 용량이 20메가와트에 달하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시아의 AI 허브가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OpenAI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ChatGPT 유료 사용자를 보유한 한국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한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SDS도 미국 기업과의 협력으로 인해 급등했다.
전 세계적인 AI 붐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9월 수출이 14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한국은 7월 트럼프 대통령과 체결한 예비 무역 협정을 10월 말까지 공식화할 계획이며,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대가로 한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 관세를 인하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 측이 외환 영향과 투자 패키지의 구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후속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으나, 최근 협상이 진전되고 있어, 머지 않아 타결을 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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