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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곳은 내가 수습기자 시절 ‘사쓰마와리’를 하며 ‘나와바리’를 쳤던 곳이라‘고 했다. 아주 평범한 얘기였지만 나이들은 노년식자층에게는 아주 듣기 거북한 얘기였고 적개심 마자 치솟는 말이었다.
이 나라의 지도자라고 일컫는 큰 정치인이 제나라 말도 제대로 모르며 내뱉는 처사에 그의 인격마자 의심스러웠다. 이런 사람이 어찌 명문대학을 나왔으며 언론계 중진으로 오래도록 한자리에 버티고 있었는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저 사람이 저렇게 밖에 얘기를 할 수 없나?’하며 한참을 머뭇거리고 있자니 그의 나이가 생각났다. 그는 6.25후 50년대에 출생했으니 왜정을 겪어보지 못했음으로 자기가 한 말 자체가 어느 나라 말인지조차 모르고 한 것이 분명했다.
‘사쓰마와리(さつまわり-察廻り)‘는 일본말인데 ’사쓰(さつ-察)는 경찰의 줄인 말.‘마와리(まわり-廻り).는 돈다는 뜻이니 경찰 출입을 비하해서 하는 말이었는데 이는 일본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그가 올챙이기자(수습기자)시절 서울시 경찰국을 출입하며 ,나와바리(なわばり-繩張),를 쳤던 곳이라 했다. ,나와바리,는 출입처를 자기영역으로 생각하고 말한 것인데 이 역시 일본의 비속어이다.
이 말을 우리말로 고치자면 새끼줄을 쳐놓고 자기영역을 확보한다는 말로 보아야 타당하다. 그러나 일반사회에서는 잘 쓰는 말이 아니다. 간혹 폭력조직들이 확보한 자기영역을 .나와바리. 라고들 한다.
언론사에 사회부 기자로 입사해서 수습과정에 있는 기자를 수습기자라고도 하는데 약 6개월 동안 수습교육을 받은 다음 정식기자로 채용된다. 수습기간 동안에는 경찰서 같은 곳을 출입하며 실제로 취재활동을 벌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찰신출내기 기자를 흔히 ‘사쓰마와리’라고 한다.
말은 조심하고 가려서 해야 한다. 지도층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한번 토해낸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고 책임을 져야한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금도 언론계에서는 간혹 이런 용어가 유통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분명 일제의 잔재이다. 하루빨리 순화해 우리말로 고쳐 써야 하겠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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