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 국내 최초로 UAE 수출…한우 산업 ‘중동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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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국내 최초로 UAE 수출…한우 산업 ‘중동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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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인증 도축장 승인 이어 첫 수출 성사, 횡성군·축협·기업 협력의 결실

국내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횡성한우’가 대한민국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되며 한우 산업의 중동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횡성축협은 2025년 9월 30일, 횡성한우의 첫 수출 물량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횡성군과 한우농가, 생산자단체, 지역 기업이 오랜 기간 협력해 온 결과로, 국내 한우 산업의 해외 시장 다변화에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수출 기반을 마련한 핵심 동력은 할랄 인증 도축장 승인이다. 횡성 도축장 운영사인 ㈜횡성케이씨는 2025년 1월 국내 최초로 UAE 할랄 인증 도축장 승인을 받았으며, 같은 해 9월 11일에는 UAE 정부(기후변화환경부, MOCCAE)로부터 공식 수출 작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횡성한우는 중동 지역으로의 합법적 수출이 가능해졌다.

횡성군은 지난 10여 년간 약 26억 원을 투입해 국제 기준에 맞는 도축·가공시설을 지원해왔으며, 2010년부터 ‘횡성한우 군수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유지해왔다. 올해 들어서도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졌다.

지난 5월 횡성군, ㈜횡성케이씨, 횡성축협, 횡성한우협동조합은 ‘횡성한우 수출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 확대를 통한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6월에는 두바이에서 현지 유통업체와 최고급 호텔 바이어를 초청해 단독 홍보행사를 열고, 다수의 현지 유통사와 수출 MOU를 체결했다.

홍보 활동도 강화됐다. 8월에는 두바이의 ‘Sunset Hospitality Group’ 문경수 총괄 셰프가 횡성한우 UAE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HANU’에 이번 수출물량 일부가 공급될 예정이다.

횡성군은 이번 수출이 “품질 중심의 축산정책과 지역 공동체 협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횡성한우 특유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육질이 현지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중동 내 프리미엄 육류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한편, 횡성축협은 오는 10월 14일 오전 11시, 횡성축협 본점 주차장에서 ‘횡성한우 UAE 수출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관계기관, 단체, 한우농가 대표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 한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기념할 예정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한우의 UAE 수출은 군과 생산자단체, 도축장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결실”이라며 “한우농가, 기업, 정부기관이 함께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횡성한우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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