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허브랜드서 시낭송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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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허브랜드서 시낭송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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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작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 문단에서 창립(1954년) 55주년이란 긴 역사를 가진 한국아동문학회(회장 이상현)가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허브투어 시낭송회가 수도권(서울지회-회장 김용섭, 인천지회-회장 최제형, 경기지회-회장 서정일)지회의 주관으로 검소하면서도 내실 있게 거행됐다.

지난23일 토요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일영 허브 랜드에서 자리를 같이한 수도권의 중견 아동문학 작가들은 최신작품을 낭송 발표하여 많은 문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아동문학이 어린이 곁으로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간혹 해변이나 임간(林間)에서 시낭송회를 갖기도 하지만 이번엔 허브농장에서 허브 향을 음미하며 시낭송회를 가진 것이 다른 행사에 비해 색다르게 느껴졌다.

시낭송회가 끝난 후 2부 순서로 월간 “문학과 어린이”에 등단하여 새로이 아동문학가로 탄생한 4명의 신인작가에게 신인문학상의 상패도 수여되었는데 동시와 동화부문에 입상한 작가는 박옥주, 손성란, 조규옥, 강석원씨 등이었다.

아동문학이란 글자그대로 어린이가 읽어야하고 써야하는 글인데 오늘날 우리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지나친 학업 강요에 얽매어 한 줄의 글이나마 읽고 써야할 시간마자 빼앗기고 있다.

아동문학은 어린이들의 인성을 바로 잡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들이 자유롭게 문학작품을 쓰고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는 부모와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무리 이름 있는 강사의 강연이라도 들어주는 청중이 없으면 소용이 없듯이 유명작가의 아동문학 작품이라도 읽어주는 어린이가 없으면 그것은 생명을 잃은 글일 것이다.

아동문학은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문학이어야 한다. 어린이를 떠난 어른들 만의 잔치로 끝나는 문학이라면 명분과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이날의 시낭송회가 비록 소규모의 간략한 행사였지만 화려하게 전개되며 내실이 없는 사치성 타 행사에 비해 훨씬 값진 모임이었다.

앞으로 아동문학회가 어린이 곁으로 다가서는 내실 있는 문학회로 발전할 것을 기대하며 큰 성과가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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