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산 자동차는 16일 글로벌 생산 능력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2028년 3월까지 일본 오파마 공장(Oppama plant)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을 후쿠오카현 남부에 있는 공장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 샤타이(Nissan Shatai)의 CEO인 이반 에스피노사(Ivan Espinosa)는 2027년 3월까지 경상용차를 생산하는 쇼난 공장(Shonan factory)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반 에스피노사는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 제조업체를 되살리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생산 용량을 350만 대에서 250만 대로 줄이고, 제조 시설도 17개에서 10개로 줄이는 것이 포함돼 있다.
로이터는 지난주 닛산이 대만의 폭스콘이 도쿄 남쪽 요코스카 항구 도시에 있는 오파마 공장을 사용하여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고 폐쇄를 피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스피노사는 요코하마에 있는 닛산 본사에서 기자들에게 “나와 회사 모두에게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닛산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피노사는 닛산이 ‘여러 파트너’와 협상하여 자산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기밀 유지 계약을 이유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닛산은 생산을 닛산 모터 규슈(Nissan Motor Kyushu)로 이전하는 데 따른 비용이 1분기 재무 결과와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1961년 문을 연 오파마 공장은 일본 최초의 대규모 자동차 공장 중 하나였으며, 닛산과 일본의 글로벌 야망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했다. 오랫동안 닛산의 ‘모체 공장’(mother factory : 마더 팩토리)으로 불렸던 오파마 공장은 3,9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78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다.
닛산은 닛산 연구 센터와 충돌 시험 시설 등 해당 지역의 다른 시설과 기능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피노사는 오파마 공장에서 근무하는 약 2,400명의 근로자가 공장 외 기능이나 다른 공장으로 이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로 큰 타격을 입은 닛산은 막대한 부채 상환과 늘어나는 손실에 직면해 있다. 에스피노사 닛산 국내 공장 가동률이 평균 60%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파마 공장의 생산이 닛산 모터 큐슈로 이전되면 가동률이 10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