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하다가 터진 홍시가 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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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하다가 터진 홍시가 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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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JTBC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JTBC

멀쩡한 모습으로 정치를 하던 한 남자가 한 발 헛디뎌 만신창이가 됐다. 얼마 전에도 과욕에 훅~ 날아가 감옥에 떨어진 조국이라는 사나이가 있었다.

김민석. 그는 국회의원과 국무총리의 차이를 정말 몰랐을까? 자신의 형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조상님들이 나를 도울 거야!’라고 생각한 건가? 아니다. ‘이 정권에서는 괜찮아!’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이재명과 김민석. 그렇다. 김민석의 생각으로는 자신이 대통령보단 도덕적으로 백배 깨끗하다고 여겼을 수 있다. 실제로도 그렇다. 그런데 문제는 뭔가. 대통령은 선출직이고, 총리는 청문회와 여론 검증을 달게 받아야 하는 임명직이다. 이재명 총리가 성립하지 않는 것처럼 김민석 총리도 안 될 말이다. 그저 과욕일 뿐이다.

‘혹시나?’ 하고 기대할 수 있는 건 로또밖에 없다. 인생이란, 도박에 기대면 나락에 떨어지는 거다. 김민석은 그나마 잘나가던 인생에서 썩은 동아줄을 잡고 인생의 정점을 찍으려다 걸레가 되고 말았다. 국민은 이제 그가 반미주의자든, 공산주의자든 관심이 없다. 지저분한 돈을 챙긴 탐욕과 아빠 찬스로 자식을 키우려던 탐욕에 주목하고 있다.

그가 자진 사퇴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도 요행이나 천운(天運)을 믿기 때문이다. ‘조국 같은 사람도 버티지 않았던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생각은 자유다. 그러나 그가 모르는 게 하나 있다. 조국도 버텼고, 이재명도 대통령이 됐는데, 나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착각이다.

그렇지 않다. 지금 국민의 인식 속에는 조국, 이재명 등 좌파의 부도덕과 탈법,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이 인내의 한도를 넘었고, 분노가 극에 달했다. 그런 대통령에게 표를 줄 수밖에 없었던 국민의 쌓이고 쌓인 울분이 당신을 향해 성토되고 있다는 걸 까마득히 모르고 있다. 늦었지만, 더 추한 만신창이가 되기 전에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게 답이다.

감나무에 열린 홍시는 탐스럽지만, 땅에 떨어진 그것은 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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