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말하고, 앞에선 침묵하는 정치 –책임 없는 보수, 국민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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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말하고, 앞에선 침묵하는 정치 –책임 없는 보수, 국민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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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홍준표, 한동훈… 무거운 책임은 외면하고, 말 없는 자들의 시대

정치의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의 순간, 말과 행동을 통해 나타난다. 그러나 지금 보수 진영, 특히 국민의힘을 대표하거나 이끌어야 할 인물들은 책임은 지지 않고, 뒤에서 말만 하며, 때로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실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들 —한덕수 국무총리,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모두가 자신에게 유리한 시점만 기다리며 정작 국민 앞에선 말을 아끼고 있다.

침묵의 정치, 뒤담화의 리더십

한덕수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책임 총리'를 자임했지만, 총체적 정책 실패와 민심 이반 앞에서도 언제나 '나 몰라라' 식 자세다. 위기는 반복되고 있지만, 그에 대한 해명도 없고, 방향도 없다. 무(無)의 리더십이 국정 운영의 정당성을 갉아먹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툭툭 던지는 SNS 메시지로 정국을 흔들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정치적 책임이나 지역 리더십 강화에는 무관심하다. 그저 비평가처럼, 외부인처럼 처신할 뿐이다. 대선 국면에서도 홍 시장은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나 비판조차 회피하며 책임을 피하고 있다.

한동훈 전 장관은 어떤가. 윤석열 정부의 상징적 인물이자 보수 진영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그 역시, 지금 국민의힘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단 한 마디 책임 있는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정치에 나설 땐 국민을 말하지만, 위기의 순간엔 정치의 장 밖으로 물러나 관망자처럼 처신하는 모습은 신뢰를 잃게 만든다.

'권력'의 무게는 감당하지 않고, '이미지'만 챙기는 정치

이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태도는 이렇다.

- 책임을 지지 않는다. 

- 대놓고 비판하지 않는다.

- 필요한 순간만 등장한다.

- 유리할 때만 입을 연다.

그런데 이들이 모두 윤석열 정부의 핵심 인사였다는 점, 그리고 국민의힘의 차기 권력 주자라는 점에서 지금의 정치 실패에 "침묵의 공범"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은 무겁고, 정치인은 가볍다

정치란 국민의 삶을 짊어지고, 앞장서서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와 주요 인사들은 오직 정치공학에 따라 움직일 뿐, 국민과 진심으로 대화하려는 노력이 없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김문수 후보의 대선 캠프는 비전 없는 계보 캠프로 전락했고, 유권자는 이탈하고 있으며, 윤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는 회피성 발언만 반복되고 있다.

정치의 본령은 결단과 책임, 그리고 행동이다. 지금처럼 누가 실수하나 지켜보다가 유리한 쪽으로 타는 ‘줄서기 정치’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며, 보수 정치의 자해다.

말할 때 말하지 않으면, 나중에 말할 자격도 없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누가 유력하냐’보다 ‘누가 국민과 함께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느냐’를 기준으로 리더를 세워야 한다.

한덕수, 홍준표, 한동훈 — 이들의 침묵은 지금껏 말을 아껴서가 아니라,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면, 그 정치적 기회는 이제 끝났다.

정치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이상 뒤에서 뒷담화나 수수방관하는 정치가 아니라, 위기 앞에 스스로 나서 책임을 짊어지는 진짜 리더다.

정당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은 인물의 시대이자, 책임의 시대다.
침묵으로 정치적 생존만 도모하는 이들에겐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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