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휴대전화, 식료품 등 상습 절취, 폐창고 은신
모자와 장갑 착용, 농로만 이동하며 수년간 경찰의 추적 피해
CCTV 판독, 미제사건 범행 패턴 분석, 인근 폐가·폐창고 등 수색 검거

충남 부여경찰서가 지난 12일 심야시간에 마을회관과 농가 비닐하우스에 침입하여 노트북을 비롯해 휴대전화, 식료품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하고 폐창고에서 은신하며 살아온 40대 남성 A씨(일명 ‘타잔’)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부터 6년간 총 104회에 걸쳐 부여군 구룡면 일대 마을회관과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총 673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장소 인근 CCTV에서 A씨가 부여군 구룡면 소재의 한 마을회관 부엌 창문을 뜯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식재료를 훔치는 모습, 절취한 물건을 자전거에 싣고 이동하는 모습 등이 확인되었으나, A씨가 일정한 주거지 없이 야산이나 주인 없는 폐창고에서 지내며 유랑 생활을 하고,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농로로만 이동하며 수년간 경찰의 추적을 피해,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여서 형사팀은 6년간 이름조차 알 수 없었던 A씨를 찾기 위해 부여군 전역에 설치된 CCTV를 판독하고, 약 40건의 미제사건 범행 패턴 분석, 인근 폐가·폐창고 등을 수색한 끝에 A씨의 은신처인 폐창고를 발견했으며, 3개월간의 끈질긴 잠복수사를 통해 지난 5월 3일 23시 35경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0여 년 전 가정불화로 출가한 후, 일정한 직업 없이 야산·폐가 등을 떠돌며 잠을 자고 매일 절취한 식재료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년간 부여 관내에서 비닐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침입 절도가 발생하여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는데, 집요한 추적을 통해 풀리지 않던 미제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부여경찰서는 군민의 안전과 강력범죄 근절을 위해 언제나 빈틈없는 수사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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