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의 2024년도 교수 채용 과정을 둘러싸고 내부 구성원 간의 날 선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 2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는 불법 채용을 주장하는 측과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학교 측의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리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도시공학과 박승진 교수는 학교 측이 자격 기준과 연구 실적 규정을 조작해 자격 미달자를 전임교원으로 채용했다며 총장과 학과장 등 9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전임교원 확보율이 현저히 낮은 학과의 특수성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적법한 특별채용 절차였다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별채용 자격 기준 적용의 적절성 여부와 교원 확보율이 낮은 학과 사정에 따른 채용의 긴급성 인정 여부 그리고 이미 교육부와 권익위 등에서 지적 사항 없음으로 종결된 사안에 대한 중복 고발 적절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인천대 최병조 교무처장은 학과 전임교원 확보율이 대학 평균보다 현저히 낮아 학생들의 탄원이 이어졌던 상황을 설명하며 총장이 따로 기준을 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된 채용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 교수는 규정된 경력과 논문 실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용이라며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인천경찰청의 수사 결과를 통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대학가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고발전으로 인해 정당한 학사 행정이 위축되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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