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외평채 30억달러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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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외평채 30억달러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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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4월 40억 달러 이후 최고

^^^▲ 1998년 4월 40억 달러 이후 최고액인 30억 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성공했다고 벍혔다.^^^
정부는 30억 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외평채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지난 2006년 11월 발행 이후 2년 반만의 첫 발행이고, 발행규모는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4월 40억 달러 이후 최고액이다.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는 5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 15억달러와 10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 15억달러 2종류로서 동일한 만기의 미국 정부채권 금리에 각각 4%와 4.375%의 금리가 추가되는 수준으로 발행됐다. 이를 가산금리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보다 신용등급이 3단계나 높은 아부다비 정부채(5년물 미국 국채+4%)와 같은 수준이다.

국가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가산금리는 낮아지기 마련인데, 발행주간사가 예상한 4% 후반대보다 낮게 발행됐다는 것은 해외투자자들이 그만큼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뜻도 된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전반적으로 성공작이라는 것이 국내외 언론 및 금융시장의 반응이다.

투자자들의 관심 집중으로 당초 계획했던 10~2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증액 발행함으로써 외화유동성을 중심으로 한 한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켰다는 평가다. 금리수준도 불확실성이 높고 신용경색이 여전히 남아 있는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시각이다.

^^^^^^▲ 1998년 4월 40억 달러 이후 최고액인 30억 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성공했다고 벍혔다.^^^^^^
실제로 외평채 발행 직후인 4월 9일 국내 주가가 4.3%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도 32원 급락하는 등 시장심리가 급격히 회복됐다. 유통시장에서도 외평채의 유통금리가 발행금리에 비해 크게 하락하지 않은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외평채 발행의 성공요인을 세가지 측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첫째, 발행시기가 절묘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 등 해외투자자의 외화유동성이 다소 호전된 상황에서 4월13일 부활절 전이 발행 적기라는 판단하에 외평채 발행을 전격 단행했다.

특히, 4월5일 일요일 북한의 로켓 발사로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자칫 외평채 발행 시기를 놓칠 수도 있었지만, 로켓 발사 이후 정세와 금융시장 반응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외평채 발행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북한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 적중했다.

둘째, 신속한 발행을 위해 이전의 외평채 발행과는 달리 해외투자자 설명회를 생략하여 절차 개시 선언 이후 36시간 만에 발행을 완료한 점이다. 발행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매우 이례적인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정부가 외평채 발행 전부터 지속적으로 한국경제설명회를 갖고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왔을 뿐 아니라, G-20 등에서도 우리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옴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우리경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쌓아온 것이 성공 발행의 원동력이 됐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고 해외차입 여건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다. 아직 긴장감을 늦출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도 국회가 동의해준 올해분 외평채 발행한도 60억달러 내에서 외평채 추가발행여부를 신중히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즉, 추가적인 발행여부나 발행 시기, 규모 등은 향후 대내외 경제여건과 국제금융시장의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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