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동해안 일대(영덕·포항·경주·울진)가 세계적인 자연유산의 반열에 올랐다. 영덕군은 지난 10일 밤(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안이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17일 공식 통보를 거쳐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국제적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이번 지정은 2017년 청송에 이어 경북에서 두 번째로 거둔 쾌거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북한의 백두산과 함께 한반도의 대표 지질유산이 나란히 세계지질공원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전체의 지질학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학계와 지역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네스코 평가단은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보유한 한반도 최대 신생대 화석산지와 동아시아 지체구조 형성을 보여주는 화성활동의 흔적 등 학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영덕군을 포함한 4개 시·군이 '동해안 지질공원 사무국'을 중심으로 안내소, 탐방로 등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하고 지역 주민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마련한 점도 결정적인 합격 요인이 됐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5년 국가지질공원 신청을 시작으로 10년간 경북도와 4개 시·군이 쉼 없이 달려온 노력의 산물이다. 2024년 7월 그리스와 인도네시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네스코 현장실사단의 꼼꼼한 검증을 거쳐 마침내 최종 관문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10년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유네스코 등재를 발판 삼아 영덕을 포함한 동해안 일대를 세계적인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가 생태탐방로 조성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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