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총 145%의 전대미문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해볼 테면 해와“라는 심정으로 맞대응 보복관세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CCP)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
중국은 자신감 있게 대미(對美) 보복에 나서며, 러시아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사우스‘와 긴밀한 관계를 더욱 밀착 미국의 압박을 막아내려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와 시진핑의 중국 사이의 군사적, 정치적 유대감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군사적 우호 관계가 중국의 세계 무역 야망에 반드시 금전적 횡재로 이어질까?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산 자동차의 러시아 시장에서의 고전(苦戰) 상황을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 언론의 일부 보도는 이러한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러시아인들은 중국차를 사고 싶어할까?
사키나 누리예바(Sakina Nuriyeva)가 러시아 통신사 타스(TASS)의 정보를 활용하는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뉴스 사이트 가제타(Gazeta.Ru : 공보라는 뜻)에 기고한 기사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러시아에서 중국 브랜드 자동차 판매점 213곳이 문을 닫았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67곳)에 비해 3배나 증가한 수치다. 2023년과 2024년과는 달리 올해 1분기부터 중국 자동차 판매점들은 대규모 투자자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자동차 판매점은 베스튠(Bestune : 一汽奔腾), 카이이(Kaiyi, 凯 翼), 디에프엠(DFM) 브랜드 제조업체에 의해 폐쇄됐다. 처음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위 10대 브랜드에는 지리(Geely, 吉利), 재쿠(Jaecoo : 체리 자동차 브랜드), 제투어(Jetour, 捷途), 리오토(LiAuto, 理想汽车)가 포함됐다.“
누리예바는 또 같은 3개월 리포트 동안 러시아 자동차 시장 전체에서 274건의 폐업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국에서 발생한 213건의 폐업은 업계 전체 폐업 건수의 77.7%를 차지한다.
* 그렇다면 중국 자동차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
러시아에서 중국 자동차 판매가 겪는 문제 중 큰 부분은 악명 높은 러시아 겨울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정복하려는 여러 침략군을 좌절시킨 요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19세기 초 프랑스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20세기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가 살을 에는 러시아 겨울 한파에 패퇴했다.
알렉세이 모로조프(Alexey Morozov)는 러시아·중국 운송회사 러스트랜스차이나(RusTransChina)의 설립자 알렉산더 스트렐니코프(Alexander Strelnikov)의 말을 인용, 2024년 11월 20일에 작성한 기사, ”러시아인들은 겨울에 문제가 되는 자동차를 지목“(Russians named cars problematic for winter)이라는 기사 제목이 러시아 겨울의 혹독함을 시사한다.
지리(Geely)나 하발(Haval, 哈弗) 같은 중국산 자동차는 종종 여러 가지 ”겨울철 문제“에 직면한다. 많은 차주들이 히터 작동 불량과 실내 예열 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예를 들어, 지리 투겔라(Geely Tugella)의 경우, 열선 시트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뒷좌석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있다.
모로조프는 지리자동차의 또 다른 모델인 몬자로(Monjaro)가 저온에서 도어 핸들(door handles)이 엉키는 문제를 겪었다. 하발 차량의 터치스크린은 혹한기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겨울은 11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고, 평균 기온은 –3ºC에서 –9ºC 사이 이며, 가끔 -42ºC까지 떨어질 때도 있다. 1년 중 5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차량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 러시아 소비자가 불안해하는 것을 누가 비난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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