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치악산 고구마의 품질 고급화와 국내 육성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9일 치악산 조엄고구마 생산자 연합회 소속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 12,000주를 분양했다.
고구마는 영양번식 작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씨고구마를 사용할 경우 병이 다음 세대로 이어져 수량과 품질이 크게 저하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해 무병묘를 생산·보급하고 있다.
조직배양은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해 바이러스가 없는 어린 묘를 실험실에서 대량 증식한 뒤, 순화 과정을 거쳐 농가에 보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병해를 차단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센터는 2014년부터 치악산 조엄고구마 생산자 연합회에 조직배양 무병묘를 무상 공급해 왔다. 무병 씨고구마를 재배할 경우 수확량이 10∼40% 증가하고, 고구마의 모양과 껍질 색이 선명해져 상품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보급된 품종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호풍미’, ‘진율미’ 등 국내 육성 4개 품종으로, 재배 안정성과 소비자 선호도가 우수한 품종들이다. 이번에 무병묘를 분양받은 농가는 올해 수확 후 2026년부터 씨고구마로 활용할 수 있다.
이상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조직배양 순화육묘 하우스를 신설하고 우수 계통의 품종을 선별해 무병묘 생산을 확대하겠다”며 “치악산 조엄고구마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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