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그래핀을 차세대 신성장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공식 건의하며 본격 행보에 나섰다.
그래핀은 전기전도성과 강도가 뛰어난 차세대 소재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배터리, 양자컴퓨터, 바이오 신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시는 2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방문해 기술동향조사실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기술 혁신성과 난이도, 산업 파급력, 공급망 안정성 및 경제안보 기여도, 국민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지정한다. 지정 시에는 투자·인력·기술 고도화 지원과 규제 개선, 금융·세제 혜택, 특화단지 지정 등 행정적 지원이 뒤따른다.
포항시는 2021년 산·학·연·관이 참여한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를 초청해 ‘포항 그래핀 포럼’을 개최하는 등 기반 조성에 나서왔다. 관련 전략 수립 용역을 통해 지역 맞춤형 산업 육성 청사진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 속에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 10월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했다. 이 기업은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활용한 그래핀 대량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포항 양산공장을 건립 중으로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제 특허 80여 건을 보유하고, 美 타임지 ‘올해 최고의 발명’ 선정과 CES 혁신상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다만 그래핀은 이차전지·바이오 등 기존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와 달리 상용화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경제적 파급력에 대한 신중론도 존재한다. 포항시는 산업계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속 입증하며 지정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서현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에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과 특화단지 유치까지 이어지도록 포항이 산업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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