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호미반도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3월 19일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정기총회에서 호미반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발표했다.
MAB(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는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하는 정부 간 협력 프로그램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3대 보호지역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역에 부여된다.
포항시는 지난 2월 말 예비 신청서를 제출했다. 예비 신청은 지정 절차의 첫 단계로, 해당 지역이 유네스코 기준에 따라 보전과 개발을 병행할 수 있는 잠재성과 적합성을 갖추었는지를 검토받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8월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호미반도 일원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전문가 자문을 거쳐 생물권보전지역의 3대 기능인 보전, 발전, 지원 기능에 맞춘 구역 설정안도 마련했다.
핵심구역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최우선 목표로 기존 해양보호구역과 일부 육상 자연환경보전지역을 중심으로 설정했다. 완충구역은 핵심구역을 보호하면서 지역 경제 활동과 생태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구상했다. 협력구역은 농·어업, 주거, 경제 활동이 가능한 지역으로 설정해 주민 생활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도모한다.
시는 향후 보완 자료 제출과 추가 현장 조사,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2027년 최종 지정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이 호미반도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 생태 보전을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 모델 구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생태 복원과 지역 상생 전략을 병행해 최종 지정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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