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JOMO J리그 올스타전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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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JOMO J리그 올스타전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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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VS 오쿠보 한일 양국 초특급 골게터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

'2003 PUMA K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8월 15일에 열릴 즈음해서, 일본은 그보다 앞선 9일 삿포르 돔구장에서 '2003 JOMO J리그 올스타전을 열 예정이다.

K리그에서 최고 득표의 영예를 안은 선수가 이관우(78년생. 대전시티즌 / 총 35만 1320표)라면, 제이리그에서는 프로출범이후, 사상 최고 득표인 23만 8519표를 기록한 '신성' 오쿠보(82년생. 세레소오사카)가 단연 돋보인다.

오쿠보는 지난 5월 31일 도쿄에서 펼쳐진 한일 국가대표팀간의 경기와 '2003 컨페더레이션스컵 및 지난 7월 23일 펼쳐졌던 한일 올림픽 대표팀간의 경기등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우리에게는 매우 낯이 익은 선수이다.

168cm의 단신이지만, 위치선정과 골결정력이 탁월하고, 스피드 역시 발군인지라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의 90년대 전성기 시절을 보는 듯 하다.

이 기세대로 간다면 그는 분명 앞으로 나카타 히데도시(77년생. AS로마)와 더불어 일본 국가대표급의 정점으로 활약할 것임이 분명하다.

더구나 앞으로 있을 한일전에서 상대하는 한국은 이 둘을 함께 만날 확률이 높아 절대적인 주의가 요망된다.

거친 세리아 A리그에서 당당히 살아 남은 두둑한 베짱과 완숙미, 그리고 절정에 치닫은 칼날 패스를 보유한 나카타 히데도시와 신성 오쿠보의 '합작 마침표'는 분명 세계 톱 클래스 수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 오쿠보가 좀 더 경험을 쌓고, 해외 리그까지 진출할 수 있다면, 앞으로 맞상대해야 할 한국팀으로써는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신성' 오쿠보의 잠재력은 올스타 투표 집계 사상 최고인 23만 8519표의 전무후무한 기록이 말해주듯, 가능성이 열려 있는 선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서부의 올스타 투표 1위를 기록한 선수가 '신성' 오쿠보라면, 동부에서는 단연 마츠다 나오키(26. 요코하마 F마리노스)이가 돋보인다.

총 19만 6546표를 얻음으로써 동부 올스타 1위의 영예를 안은 마츠다는 현재 유상철이 소속된 요코하마 F마리노스 소속으로 신장 183cm에 몸무게 78kg의 다부진 체격조건을 갖춘 '위대한' 수비수이다.

한 번 찍히면 절대 놔주지 않는다는 '거머리' 같은 대인 마크가 특기인 마츠다는 정통 수비수답지 않게 공격력 또한 뛰어난 진정한 인재중의 인재이다.

그밖에는 지난 한일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 준 오가사와라(79년생. 가시마 앤틀러스)가 동부지구의 반열에 올렸다. 일명 볼을 이쁘게 차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신장 173cm 72kg의 야무진 체구로써 일본 언론에 의해 나카타 히데도시의 후계자 지목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나카타 히데도시 역시 신장 175cm, 68kg로 비슷한 체구의 두 선수는 스타일 또한 흡사한지라 '떠오는 별' 오가사와라가 이후, 나카타의 뒤를 이어 일본의 허리진영을 꾀찰 확률이 높음은 자명하다.

다만, 오가사와라가 진정 보완해야 할 점은 몸싸움 강화와 나카타에 버금가는 카리스마. 즉 게임 조율 능력의 단호함(용기)등이 절실히 필요하다. 허나, 아직은 젊기에 그의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함은 두말 할 나위 없다.

제이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한국의 소수 정예 전사들을 살펴보면 우선 공격수 부분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거친 독수리' 최용수(73년생. 제프 이치하라 / 13만 2888표)가 돋보인다. 하지만, 그를 제외하고는 아쉽게도 모두 꿈의 '2003 JOMO J리그 올스타전에 이름의 반열을 올리지 못했다.

현 요코하마 F마리노스 소속의 유상철은 제이리그 시즌 한창때 진출하였기에 경기수 미달에 따른 자격요건이 전혀 되질 못했고, 안정환 역시 최근 이적설 파동과 더불어 제이리그에서의 활약저조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밖에 고종수는 최근 부상과 맞물려 교체 멤버로 전락하면서 제이리그 첫해, 첫 올스타 선발의 꿈은 다음 시즌을 기약하였다.

한편 올스타 선발 라인중 가장 이채로운 점은 동부지구에 미우라 카즈요시(68년생. 교토 퍼플 상가)가 선발되었다는 점이다.

90년대, 브라질 유학 1세대로 해성같이 나타나 한일전이 열릴때면, 언제나 일본 대표로써 한국 타도의 가장 선봉에 섰던, 그래서 한국에 쓰라린 상처를 몇번이나 안겨 주었던 스타 플레이어 미우라가 전성기가 지나 축구선수로써의 마지막 생애를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미우라 하면 책한권을 뽑을 정도로 할이야기가 많다. 한창 전성기때 이슈를 몰고 다녔던 그이기에 조국 일본에서나 영원한 맞수 한국에서나 한일전 축구경기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하면 바로 미우라 카즈요시였다.

현재 빗셀 고베 소속으로 축구 선수로써 황혼기를 맞고 있는 그에게 필자는 '나름의 연민'을 느낀다. 말 그대로 일본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브라질 유학파 1세대로 한때 아시아를 풍미한 뛰어난 스타 플레이어였지만,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 단 한 번도 출전을 못한 그이기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탈한 성격의 미우라는 경기장 안팎에서의 선행으로도 유명하다. 다소 장난기 가득한 동안의 얼굴과는 달리 때론 과묵할 줄 알고, 무엇보다 진실된 성격으로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 일깨워준 선수였다.

지난해 2002년 한일 월드컵서 한국팀의 4강을 이끈 박지성이 2000년 J리그 입단 첫해, 빗셀 고배 유니폼을 입고 뛸 때,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었던 선수가 바로 당시 팀내 주장이었던 미우라 카즈 요시였다.

언어가 통하지 않은 타국 생활에서의 설움을 무엇보다 잘 아는 미우라는 박지성을 끔찍히도 아꼈고, 그(미우라)가 2001년 J리그 다른 팀으로 이적할때까지 박지성을 물신양면으로 많이 도와주었다는 사실은 당시 J리그에서도 연일 화제였다.

그는 진정 한국팀의 대들보 황선홍과 더불어 우여곡절 많은 축구 인생에서 사연과 한이 너무도 많은 축구 선수였다. 허나 황선홍은 마지막에는 홀가분히 웃을 수 있었다.

과연 미우라에게도 황혼기의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에 허탈히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지 내심 기다려 진다.

무엇보다 굳이 현역 선수로써의 진정한 승리자로써의 웃음이 아니더라도 차후에 한 팀을 이끄는 코치로써, 또는 총 감독으로써 진정 웃을 날이 그에게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양국은 프로리그의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각 리그의 활성화에 더욱 주력할 것이다.그럼으로써 양국의 프로리그 수준 또한 한층 발전할 수 있음이 물론이다.

무엇보다 양국의 프로리그 활성화에 따른 수준이 한층 높아짐으로 축구에서만큼은 진정 선의의 경쟁자로서,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평가전 등을 통해, 아시아 축구를 한층 업 시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K리그 올스타와 J리그 올스타에서 양국 모두 스타 플레이어들의 빼어난 활약과 한차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 주기를 기대하며! 양국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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