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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핸드폰> 언론시사회

^^^ⓒ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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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2시 서울 용산 CGV에서 <핸드폰>(제작: 씨네토리, 한컴, 파인웍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핸드폰>은 핸드폰 분실 후 지옥 같은 128시간을 겪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이다. 하지만 영화는 연쇄살인마를 쫓는 범죄극도, 분노에 찬 피해자 가족의 복수극도 아니다. 대신 4천 5백만 이동통신 가입자수, 한해 150만 건의 핸드폰 분실이 일어나는 대한민국의 누구에게나 현실처럼 다가오는 '100% 리얼 공감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실제 경험을 모티브로 출발한 이 작품은 4년 동안의 치밀한 기획과 시나리오 작업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핸드폰 분실이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증폭되는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제작진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핸드폰 분실에 얽힌 실제 이야기들에 관심을 갖고 영화적 실마리를 찾아갔다. 핸드폰 분실을 경험한 수 많은 일반인에서부터 핸드폰 기술자, 사이버 수사대까지 200여 건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리얼 스토리 <핸드폰>이 탄생했다.

또한 한국형 스릴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사실적인 캐릭터들의 드라마가 관객을 압도한다. 영화는 핸드폰 분실을 둘러싸고 점점 더 뒤틀려 가는 사건 전개와 승민(엄태웅 분)과 이규(박용우 분)의 치열한 드라마로 관객의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겨냥한다. 특히 성공에 집착하는 승민과 익명성의 포로가 되는 이규의 강한 드라마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초상을 담아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는 단순히 범죄스릴러로 그치지 않고 당시의 사회성과 주인공들의 절실함을 담아냈던 <살인의 추억>, <추격자>와 일맥상통한다. 이처럼 영화 <핸드폰>은 한국형 스릴러의 트레이드 마크인 캐릭터들의 폭발적인 드라마로 2009년 한국 영화의 부활을 이끌 것이다.

이 날 무대 인사와 시사회 후 마련된 간담회에서 박용우, 엄태웅 그리고 김한민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 김기영 기자^^^
박용우는 엄태웅에게 맞는 장면에 대해 “촬영을 할 때, 육체적인 연기를 하게 되면 고생을 많이 한다”며, “사실 맞는 연기가 마음이 편하고 때리는 연기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서, "엄태웅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맞는 장면에서 내 마음이 아프고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왠지 내가 극 중 캐릭터에게 죄를 지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그런 느낌들을 관객들이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박용우는 "오늘 영화를 처음봤다"며, "결과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이규' 역에 대해 박용우는 "정이규라는 인물은 내가 생각하기에 굉장히 대화가 필요한 사람이다"며, "우연찮게 핸드폰을 줍자 익명성이 보장되는 장점을 이용해 속마음을 얘기하려고 시도하는 인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영화가 개봉되면 정이규는 저만의 인물이 아닌 관객분들의 인물이다"며, "나는 정이규라는 사람을 사랑했다"고 설명했다.

^^^ⓒ 김기영 기자^^^
엄태웅은 '오승민' 역에 대해 "매니저 오승민은 항상 생활을 함께 하는 매니저들이 있기 때문에 원래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며, "오승민을 맡으면서는 대표를 비롯한 매니저들의 행동을 유심히 봤다"고 말했다.

이어서, "핸드폰 액정을 올렸다 내렸다하는 설정은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다"며, "무의식적으로 불안하고 초초해 하는 오승민을 표현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영화 <핸드폰>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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