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생산 3개월째 마이너스, 차(車)와 반도체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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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산업생산 3개월째 마이너스, 차(車)와 반도체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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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도 위축, 소매 판매도 1.9% 하락
- 광공업생산 3.6% 감소, 동행지수도 5개월째 하락세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했으며,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6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국민 여러분께 분명하게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수출 품목을 제외하고, 특히 내수 부진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어 과연 국내 경제 살리기에 무슨 정책이나 조치가 있는지 묻고 싶을 정도이다.

산업생산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매 판매도 줄어들면서 부진한 내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7월의 설비투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체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112.7(2000년=100)로 6월보다 0.4% 감소했다. 지난 4월에 1.4% 증가를 했던 전체 산업생산은 5월 들어 –0.8%, 6월에는 –0.1%에 이어 7월 –0.4%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7월 감소 폭은 6월에 비해 컸으며, 3개월 연속 감소는 지난 2022년 8~10월 이후로 21개월 만의 일이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3.6% 줄어들었다. 지난 2022년 12월의 -3.7% 이후 19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며, 광공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 모두 위축되면서 3.8%나 줄어 들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14.4% 줄면서 2020년 5월의 -24% 이후로 50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 공미숙 심의관은 “자동사 부품사의 파업, 라인 보수공사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반도체는 전월보다 8.0% 감소했다. 6월 반도체 생산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업황 자체는 견조하다는 진단이다.

금융·보험은 -1.3%, 숙박 및 음식점업은 –2.8%, 예술·스포츠·여가 -1.3% 줄었고, 반면에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다. 정보통신은 4.5%, 운수·창고는 3.1% 늘었다.

재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1.9% 감소했다.

4월에는 –0.6%, 5월은 –0.2%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6월에는 1.0% 증가로 돌아섰던 소매판매가 7월 들어 다시 꺾이면서 불규칙한 흐름을 보였다.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도 -1.6%,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 역시 -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도 -2.1%로 모두 소매판매가 줄어 들었다.

그러나 다행히 설비투자는 10.1% 늘면서 두 달째 증가했다. 운송장비 투자가 50.5% 급증하면서 전체 투자 증가를 이끌었다. 그러나 건설기성(불면)은 1.7% 감소했다. 건축(0.9%)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토목 분야는 -8.9%나 줄었다.

한편,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했으며,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6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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