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이 바보냐고? 이재명은 확실히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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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이 바보냐고? 이재명은 확실히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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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이화영이 유엔 대북 제재를 모를 정도로 바보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법 송금 혐의를 받는 공범 이화영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며 한 말이다.

한마디로 넌센스다. 도둑질이 범죄인 줄 알면서 물건을 훔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 말과 다를 게 없다. 그 논리에 대입할 때 이재명이 바보라는 점은 확실하며, 그래서 대북 송금이 충분히 의심된다는 것을 추론하고자 한다.

“이재명은 왜 확실하게 바보인가?”

이재명은 과거 명백한 바보짓을 한 적이 있다. 여배우 김부선이 제기한 ‘신체 특정 부위의 점’ 사건이다. 모든 국민이 다 아는 유명한 사건이지만, 이재명이 얼마나 바보짓을 저질렀는지는 모르고 있다.

이재명이 주장하는 것처럼 김부선과 부끄러운 일이 없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가 똑똑한 사람이라면 이 경우 화를 내야 정상이다. 그리고 즉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해야 한다. 그는 부끄러워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당황스럽게도 엉뚱한 바보짓을 하고 만다.

그는 가까운 A대학병원으로 달려가 자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의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점이 없다는 주장을 펼쳤었다. 정말 바보짓이다. 심지어 그 사진을 공개하지도 않고, 의사의 증언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려 했던 것이다.

왜, 바보짓인가?

김부선은 점이 있다고 말한 이재명 신체의 ‘특정 부위’가 어디인지 말하지 않았다. 이재명은 어떻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특정’한 것일까? 원래 점이 있었던 자리를 아니까? 도대체 이게 무슨 해괴한 바보-쇼인가.

신체 특정 부위라는 말은 이럴 때 쓰인다. ‘특정 부위 다이어트’라고 할 때는 허리나 허벅지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전혀 은밀한 부위가 아니다. 스포츠에서 ‘특정 부위 강화훈련’이라면 주로 허벅지나 가슴 등의 근육을 말한다. 성형시술에서는 양악이나 가슴, 코 같은 부위를 말한다. 어디에도 은밀한 부위는 없다. 특정해야만 특정되는 것이다.

변호사 출신인 이재명과 대학병원 의사 정도 되면 이 정도 상식은 알았어야 했다. 두 사람 모두 바보다. 그들은 은밀한 부위를 포함해 겨드랑이와 어깨, 발바닥에 이르기까지 모두 촬영한 후 점이 없다고 발표했어야 한다. 이게 바보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그런데도 그는 바보가 아닌 이화영이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겠냐고 강변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이런 질문을 돌려주지 않을 수 없다. 음주운전을 하면 범죄가 되는데 당신은 바보라서 음주운전을 했는가? 당신은 바보여서 검사를 사칭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냐고?

범죄는 바보라서 저지르는 게 아니다. 들키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거나, 들켜서 당하게 될 리스크보다 들키지 않았을 때 얻을 이득이 클 때 범죄가 일어난다. 심지어 들킬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도 어떤 동기로 범죄는 일어난다. 그것은 양심과 양식의 문제이지 지적 능력의 영역이 아니다.

국민이 바보인가? 그러나 변호사 출신인 이재명은 여전히 말로서 싸우고, 말로서 정치를 하려 든다. 그가 충분히 똑똑하다면, 아니, 바보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입을 닫고, 궤변으로부터 상식과 공정의 영역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

법정이든 여론이든. 지금 그는 상식의 심판 앞에 서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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