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뭐 길래?” 베트남에서는 31일 지역 축국 경기에서 베트남이 승리를 거두자 이에 길거리에서 축하하며 열광하다 4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에이에프피(AFP)통신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축구 경기를 응원하던 수만 명의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자동차와 트럭을 탄 사람들이 열광의 분위기를 만끽하다 이 같은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번 축구경기는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 컵(AFF Suzuki Cup) 경기로 여기서 베트남이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 축구는 이날 사상 최초로 동남아선수권에서 종합전적 1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축하하는 베트남 국민들은 지난 28일 밤부터 29일까지 수도 하노이 등에서 광란에 가까운 자축연을 벌이다 이 같은 대형 사고를 일으켰다.
특히 지난 28일 하노이 미당경기장서 벌어진 태국과의 결승전에서 경기 내내 0-1로 지고 있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종 3-2로 태국팀을 물리치며 역전 우승을 하자 베트남 국민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베트남은 지난 1999, 2003년 동남아 축구경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으나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밤새도록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광란의 축하 파티가 이뤄졌다.
이들은 애국심이 발동 베트남의 자랑을 외쳐댔으나 교통사고가 다발(多發)했다고 보도한 베트남 현지 신문인 티엔 퐁 및 탄 니엔 신문을 인용 AFP가 전했다. 현지 일간지인 ‘탄 니엔’신문은 ‘바 리아’라는 해안 휴양지에서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한 사람을 치여 사망하고 호치민 시내 상업중심지에서는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수도 하노이에서도 최소한 100여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며 이 중 일부는 두개골이 파열되는 등 상태가 심각하고 300명 이상의 사람들은 호치민 시내의 병원과 베트남 전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많은 환자들은 머리 부상을 입었으며, 뼈가 부러진 사람, 찰과상을 입은 사람, 술에 취해 떠드는 사람 등 베트남 전역에 걸쳐 광란의 파티가 열렸다.
한편, 인구 8천 6백만 명의 베트남에서는 지난 2007년도의 경우교통사고로 12,800명이 사망했으며, 올 들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0,400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