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치권의 반응이나 또는 여론 동향을 한번 살피려는 의도일 수 있다"

4·10 총선 패배 후 총리, 비서실장으로 재야권 인사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국무 총리에, 문재인 전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을로 검토한다는 설에 여야가 술렁이고 있다.
17일 오전부터 일부 언론사들이 관련 보도를 내보내면서 대통령실은 곧바로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 참패로 인해 당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해서 당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이고 검토조차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협치란 자신의 정체성과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대와 타협하는 것이지, 자신을 부정하면서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보도에 대해 "국회 통과를 위해 야권 성향 인사를 찾으면서 거론이 된 것 같다"며, 대통령실 관계자나 여권 핵심 인사들과 언론들이 접촉하면 흘러 나온 얘기일 수 있으나, "언론에 흘려서 정치권의 반응이나 또는 여론 동향을 한번 살펴보려는 그런 의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임기초에는 MB계열 뉴라이트만 쓰면서 'MB아바타' 소리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라며 "'끔찍한 혼종'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제야 왜 취임 초기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해오고 내쫓았는지 알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관련 보도에 "중도 확장이네 뭐네 하기전에 46%의 지지를 보내준 집토끼들, 자유우파들의 목소리를 제일 먼저 듣는게 대한민국 유일한 우파정당의 자세다", "문재인 정부 8년차냐", "집토끼 모두 달아난다"며 보수 우파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다들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야권 인사의 기용이 “무난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출신의 국민의힘 조배숙 비례대표 당선인도 YTN라디오 '뉴스킹'에서 "야당과 협치를 염두에 둔 검토가 아닌가"라며 "상당히 좋은 카드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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