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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기자간담회

^^^ⓒ 김기영 기자^^^
9일 오후4시 서울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에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연출 안경모 극작 이만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작가 이만희는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가 처음 탄생했을 때의 순간을 이렇게 말했다. 동틀 무렵 조폭 출신의 노신사가 지나간 사랑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 한 방울에서 이만희 작가의 입담은 시작되었고, 이후 연극 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로까지 제작되었다.

하나의 작품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 감동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원작이 가진 힘 때문이다.

이 날 간담회에서 유오성, 진경, 송선미 그리고 안경모 감독, 이만희 작가를 만날 수 있었다.

^^^ⓒ 김기영 기자^^^
송선미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것과 또 다른 면을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촬영이 급박하게 돌아가다보니 연기에 깊게 파고 들지 못한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사를 외우고 거기에 감정을 실어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연극 연습하면서 대사 하나 하나가 몸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무대를 통해 나 자신도 아직 보지 못한 송선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관객을 펑펑 울게 하기보다는 가슴이 아련하게 저리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김기영 기자^^^
유오성은 "그동안 남성적인 성향의 작품을 주로 했는데 이번 연극은 사랑 이야기여서 조금은 낯설다"며, "이번 무대에서 남성 속에 들어 있는 여성성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상두' 역에 대해 유오성은 "공상두는 겉으로 보기에는 거칠고 강한 조폭이다"며,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돌아서야 하는 애절한 사랑과 아픔을 간직한 이중적인 면모의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성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는 것도 사랑, 배려, 존중 등 남성이 지닐 수 있는 여성성을 보여준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는 2009년 1월 9일부터 3월 8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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