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옛. 터키) 의회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가입을 23일 승인했다.
NATO 회원국 중, 지금까지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승인을 끝내지 않았지만, 이번에 튀르키예가 승인을 함으로써 스웨덴의 나토 회원을 향해 크게 전진한 형국이라고 미국의 CBS 뉴스, 블룸버그 통신 등 다수의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핀란드’와 이웃 나라인 ‘스웨덴’은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침공을 받았고, 지난해 5월에 NATO에 가입을 신청했다.
이 중 핀란드는 지난해 4월에 회원 가입이 실현했지만, 스웨덴에 대해서는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승인을 끝내지 않았다. 특히 튀르키예는 자국에서 분리 독립을 내걸고 있는 쿠르드인 무장 조직의 멤버 등을 스웨덴이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승인을 향한 움직임은 오랫동안 정체되어 왔다.
스웨덴의 대책이 강구되면서 튀르키예 정부도 긍정적인 자세로 돌아섰고, 23일 튀르키예 의회에서는 심의가 행해졌다.
참석한 여당의 의원으로부터는 “스웨덴의 가입은 튀르키예와의 이익에 일치한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고, 그 후 찬성 다수로 스웨덴의 NATO 가입을 승인했다.
이제 남은 단 한 나라는 헝가리로, 스웨덴 측과 협상할 의향을 내보이고 있다.
한편, NATO의 확대에 강하게 반대하는 러시아는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 총리부는 23일 SNS에 “오, 우리는 NATO의 일원에게 1보 다가갔다”며, 어색한 자세를 보여 온 튀르키예의 승인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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