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의 글로벌 인기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Twitch)가 지난 6일 트위치코리아 철수에 대한 공지를 업데이트했다. 트위치는 해당 공지에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트위치코리아의 운영지속성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려 내년 2024년 2월 27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공지에 많은 유저들과 플랫폼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스트리머들은 많은 혼란을 겪었다. 해당 밢 이후 댄 클랜시 트위치 최고경영자는 직접 트위치 방송을 통해 서비스 종료에 대한 경위를 설명했다. 

클랜시 대표는 "다른 국가보다 10배나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렀다"며,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전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트위치코리아는 망 사용료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최대 영상 해상도를 1080p에서 720p로 축소시켜 많은 논란이 되었던 바 있다. 또한 같은해 11월에는 다시보기(VOD) 서비스도 중단했다.

트위치코리아의 서비스 중단이 알려짐과 동시에 트위치를 이용하던 국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들이 어디로 이동할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쏠렸고 그중 아프리카TV와 네이버에서 새롭게 런칭할 계획인 '치지직(CHZZK)'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정식 런칭을 목표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공식 발표했고 이미 주요 스트리머들과 미팅을 마치고 베타 테스트 스트리머들을 모집하고 있다. 

트위치코리아의 서비스 종료와 더불어 아프리카TV와 치지직과 같은 타 플랫폼이 반사이익을 얻울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는데 트위치코리아 서비스 종료가 발표되면서 아프리카TV와 네이버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수용자들의 기대가 즉각적이고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는 가장 오랜시간 운영하고 있는 아프리카TV와 더불어 네이버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과연 시장에서 어떠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지 많은 이용자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