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민주노총 '정치파업'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하며 “불법행위가 발생한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7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긴급 노사관계 상황 점검회의'에서 "현행 노동조합법은 근로자의 근로조건 유지·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 쟁의행위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7월 파업에 돌입하면서 정권퇴진, 노조탄압 중단,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 등 근로조건의 개선과 무관한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스스로 이번 파업이 정치파업인 것을 표명하고, 조합원들에게 참여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다음주 릴레이 파업을 예고한 금속노조, 건설노조 등의 동참은 회복되어 가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며, 보건의료노조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직역에 있으면서 이를 외면하고 정치파업에 동참하려는 것이며, 현대차노조가 7월 12일 파업에 동참할 것을 결정한 것은 노동조합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므로, 즉시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무원과 교원이 이번 민주노총 파업·집회에 동참한다는 점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정부는 지금까지와 같이,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불법의 현장에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그 책임을 분명히 묻는 등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