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 회로의 특징을 배우게 한 AI로 해석, 약 70%의 확률로 환자를 구별
뇌 영상을 해석하는 인공지능(AI)으로 우울증 환자를 고도의 정밀도로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히로시마대학(広島大)과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교토부, 京都府) 등 연구팀이 발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의사의 진단을 보완하는 의료기기로서 실용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논문은 국제 의학지에 게재됐다.
우울증 진단은 문진으로 증상을 알아듣거나 심리테스트를 실시하는 방법이 주류이다. 따라서 의사에 의한 진단의 편차가 과제였다.
연구팀은 뇌 혈류 등을 조사하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건강한 사람 39명과 우울증 환자 47명의 뇌 영상을 촬영했다. 환자 등 약 1200명의 뇌 회로의 특징을 배우게 한 AI로 해석했는데, 약 70%의 확률로 환자를 구별할 수 있었다고 한다.
팀의 오카다 쓰요시(岡田剛) 히로시마대 조교수(정신신경의과학)는 “종래의 진단으로는, 우울증이 간과되는 일도 있었다. 진단을 보조하는 새로운 수법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AI에 대해 공동 연구하는 기업이 올해 안에 후생노동성에 승인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호쿠대(東北大)의 츠츠이 켄이치로(筒井健一郎) 교수(시스템 신경 과학)는 “정신 질환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수법은 오랜 세월, 모색되어 왔다. 이번 연구는 그 움직임을 전진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앞으로는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와 다른 정신질환에 대한 응용도 요구된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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