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원 “거지같은 놈들!!” 욕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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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의원 “거지같은 놈들!!” 욕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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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외모 폄하, 인사조치 요구

“시꺼멓게 생긴 거지같은 놈들이 주차단속을 한다! 곧 바로 인사조치 하라!”

지난달 29일 진도군의회 L모 군의원이 의회 본회의장 안에서 공무원의 외모를 폄하하는 욕설을 내뱉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질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이날 군의회는 본회의장에서 군청 각 부서에 질의한 군정에 대해 과장급 담당자들로부터 답변을 듣고 있었다.

러던 중 L모 군의원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주정차 단속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H모 사회복지과장에게 “시꺼멓게 생긴 거지같은 놈들이 주차단속을 한다” 며 “곧 바로 인사조치를 하라!”고 고성과 함께 욕설이 담긴 폭언을 내뱉었다.

이에 당시 현장에서 L모 군의원의 ‘엽기적 폭언’을 들은 다른 군의원과 공무원, 언론인들 모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 P모(읍,49) 씨는 “업무와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외모를 거지에 까지 비유하며, 욕설이 담긴 폭언을 내뱉은 L모 군의원의 자질이야 말로 정말 저질스럽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뒤 “이는 인간이 갖고 있는 소중한 인격을 무참히 짓밟은 정치테러다”고 비판했다.

L모 군의원으로부터 엽기적 폭언의 대상이 된 주정차단속 요원인 H모 씨와 P모 씨는 평소 웃음과 친절을 잃지 않고,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있는 것으로 주변 상인들은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무원 G모 씨는 “주정차 단속 업무의 특성상 주민들로부터 항의를 받거나 핀잔을 듣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며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외모를 폄하해 인사조치까지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정치테러’ 수준‘ 자질문제 불거져’

또, 이날 L모 군의원은 한 여성공무원의 처신을 문제 삼아 “조도면으로 인사조치 하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발언을 전해들은 조도주민들은 한결 같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도면에 거주하는 P모(42,남)씨는 “한 공무원의 부적절한 처사를 정당한 절차에 따라 해결하려는 노력은 안하고, 상관도 없는 조도를 유배지 같이 취급하는 L모 군의원의 언행에 분명 문제가 있다”고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이후 주민들과 공무원들은 곳곳에서 모여 L모 군의원의 자질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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