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관광객 몰리지만 고(高)인플레가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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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객 몰리지만 고(高)인플레가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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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의 경우, 6월 중순, 2019년 수준의 약 48% 수준으로 올라와
- 동남아 관광객 수 : 2009년 6300만 명 → 2019년 1억 3900만 명으로 증가
- 관광산업(1) : 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 : GDP의 약 10% 차지
- 관광산업(2) : 태국/캄보디아/필리핀 : GDP의 약 20~25% 차지
- ‘제로 코로나 정책’의 중국인 관광객 아직도 발 묶여, 동남아 피해 커
- 관광 저해요인 중 하나 : 6월 초 제트연료 가격 1년 전보다 128% 상승
- 관광 업계 일꾼들은 어디에 ?
- 항공 산업 : 코로나 이전 기간과 비교 50%의 일자리 줄어
- 낮은 임금은 공항과 항공사에서 일하는 것을 매력적이지 않아
싱가포르-Singapore
싱가포르-Singapore

2년 동안의 국경과 도시봉쇄(Lockdown) 이후, 동남아시아는 마침내 옛날 여행의 모습을 어느 정도 갖춰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공편 데이터 분석업체인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가 2022년 들어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목적지로 선정되는 등 역내 주요 경제권에서는 항공편이 2019년 수준으로 꾸준히 회귀하고 있다.

CNBC 23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바운드(Inbound) 항공편 예약이 있었던 싱가포르의 경우, 12019년 수준의 30% 안팎에서 6월 중순에는 48%로 껑충 예약(booking)이 뛰어 올랐다. 또 시리움에 따르면, 필리핀도 올 1월초 약 20%에서 6월 중순에는 거의 40%까지 예약이 급증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World Tourism Organization)에 따르면, 관광은 20096300만 명에서 201913900만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동남아시아의 핵심 돈벌이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이 되어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2022년도 5월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국내 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하고,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에서는 GDP의 약 20~25%를 차지하고 있다.

여행조사업체인 체크인 아시아(Check-in Asia)’의 게리 바워먼(Gary Bowerman) 이사는 이번 대유행(pandemic)은 세계 다른 지역보다 동남아에서 더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며, 물론 국내 여행에도 제한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를 들어 2020년과 2021년 두 해 모두 북미나 유럽과 비교해 보면 관광과 여행 흐름이 어느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 여행 습관의 변화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그리고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여행하기 전에 완전히 예방 접종(vaccine)을 한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요구하는 것을 중단했다.

싱가포르가 지난 4월 여행 전 테스트 요건을 철회한 이후 사업이 급속하고 격렬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현지 여행사 오리엔탈 트래블 & 투어(Oriental Travel & Tours)의 설립자인 스탠리 푸( Stanley Foo)가 말했다. 그는 여행객들이 더 긴 여행을 예약하고 이전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pandemic : 대유행)이 발생하기 전 이 회사는 일주일에 약 20개의 투어 예약을 받았고, 대부분 3~4일 동안 투어를 예약했다. 지금은 일주일에 25개 예약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최대 10일 동안 여행할 수 있다. 맞춤형 관광에 대한 평균 지출은 대유행 전 1인당 약 2,000달러(261만 원)에서 오늘날 4,000달러(5218,000 )에서 6,000달러(7827,000 )로 증가했다고 푸가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복수 여행 때문이라며 그들은 지난 2년 동안 충분히 저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관광객들이 싱가포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푸와 그의 관광 가이드 팀은 고객을 일반적인 관광 여행 일정 이외의 장소, 즉 거주자들이 태극권을 하는 것을 보고 싱가포르식으로 호커 센터(hawker centers : 행상)에서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교외로 데리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 회사의 컨설팅 회사인 ‘Ascend by Cirium’의 요안나 루(Joanna Lu)사람들이 자신들의 여행을 계획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예상치 않은 변화에 대한 보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소 관광객은 아니지만

"(Foo)와 접촉하는 관광객들은 전 세계,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왔다"고 말했다.이는 중국인들이 그의 회사의 가장 큰 고객 그룹에 속했던 그의 팬데믹 이전 사업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푸는 말했다. 중국은 비필수적인 해외여행을 계속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에 따르면, 2019년 중국 관광객이 일부 동남아 국가 관광객의 30% 이상을 차지해 중국의 국경 폐쇄 장기화가 이 지역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요한나 루는 지난 4월 중국의 교통량 감소는 엄격한 여행규제가 중국을 드나드는 항공수송을 제한하면서 심화됐다조만간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여행 데이터 회사 OAG의 수석 분석가인 존 그랜트(John Grant)는 아시아의 여행 회복이 다른 대륙에 비해 뒤처진 것은,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해외 방문객에 대한 의존도와 지역에서의 다양한 재개 전략 때문이라고 말했다.

OAG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여 약 66%의 비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과 북아메리카는 각각 유행 전 용량의 약 88%90%로 되돌아왔다.

* 앞이 흐릿한 동남아시아 하늘

동남아시아의 여행 회복은 비용 및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및 잠재적 경기 침체라는 또 다른 세계적인 역풍에 직면해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6월 초 제트연료 가격은 1년 전보다 128% 올랐다. 항공사들은 그 결과 요금을 인상하고 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2년 동안 억눌린 수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수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유류할증료가 물가 상승과 동시에 여행객의 재량지출을 잠식한다면 이는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바워먼은 금리 상승으로 신흥국 통화가 미국 달러 대비 평가절하 돼 수입물가가 비싸지고, 여행자들이 휴일과 같은 비필수품에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라비니아 라자람(Lavinia Rajaram) 익스피디아(Expedia) 아시아 홍보부장은 싱가포르 여행객들은 이미 연말연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른 여행객들은 9월과 10월 한산한 달 여행을 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만약 항공사들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비행 능력을 회복한다면, 항공권 가격은 정상화될지도 모른다고 라자람은 말하고 있다.

(Foo)는 하반기에 싱가포르에서 더 많은 컨벤션과 전시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 기업들은 그와 같은 기관들을 고용하여 비즈니스 방문객들을 위한 사이드 투어를 진행할 수도 있다.

* 관광업계 일꾼들은 어디에 ?

동남아시아가 계속해서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해도, 항공사들은 그들의 항공편을 서비스할 충분한 인력을 찾지 못한다면 그들을 거절해야 할지도 모른다.

대유행의 첫 2년 동안 항공 여행 산업의 많은 노동자들이 떠나거나 해고됐다. 국제 항공 운송 협회에 따르면, 2021년 말 항공 산업은 코로나 이전 기간과 비교하여 50%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항공편 취소, 지연, 혼잡한 공항들이 유럽과 북미의 여름 여행 시즌을 좌절시키고 있다. 낮은 임금은 공항과 항공사에서 일하는 것을 매력적이지 않게 만들었고, 유럽의 근로자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 맞서 파업하고 있다.

아직 동남아시아를 강타하지 않은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의 여행 대란은 이 지역 관리들이 피하고자 하는 상황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그룹(Changi Airport Group)은 연말까지 250개의 빈자리를 채우기를 원한다. 싱가포르 항공은 CNBC에 보낸 이메일에서 코로나19 이전 며칠 동안 받았던 것보다 3~4배 많은 수천 건의 지원서 중에서 800명 이상의 객실 승무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항공위원회는 현지 항공사들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말레이시아가 코로나19의 풍토적 단계로 진행되면서 항공여행 수요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이 간 흔적도 나타났다. 지난 4월 싱가포르 창이공항그룹은 인력난 때문에 나흘간의 긴 주말 동안 일부 항공편의 운항시간을 재조정해야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지난 4월 말~5월 초 연휴기간인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Hari Raya Aidilfitri)기간에 운항했던 국내선 10편 중 1편이 부분적으로 인력 부족으로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OAG는 공항들이 추가 항공편을 수용할 수 있는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항공사들이 추가 착륙 또는 이륙을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다며 어려움을 나타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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