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매체들은 11일 그동안 핵 협상을 이끌어 온 최선희가 북한 최초의 여성 외무상(외무장관)에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 실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KCNA)에 보도에 따르면, 경력 외교관 최선희는 8~10일 열린 김정은 위원장 주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지명됐다.
이번 지명은 북한이 유엔의 제재를 위반하며 무기 실험 프로그램을 강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외무상으로 지명되었다며 미국의 CNN은 주목했다.
성 김 미 국무부 북한담당특별대표는 지난 7일 북한이 제 7차 핵실험 실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경고, 실시될 경우 2017년 이후 처음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북한이 핵 실험장 준비를 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실험 2차례의 성공을 포함, 올해 들어서만 17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실시했다.
KCNA에 따르면, 10일 총회에서는 북한의 핵 능력이나 미사일 실험, 미국이나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 주권 보호에 있어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 ‘강대강 원칙’을 재확인했다. 북한군 및 국방연구 부문에 대해 군사적 임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통일부 데이터에 따르면, 최선희는 1964년 평양 출생으로 최영림 전 총리의 딸로 알려졌다. 언론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97년이며, 4개국 핵협상에서 북한 대표단의 통역을 맡았다. 2000년대 6자회담에서도 협상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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