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화재재현실험으로용접, 용단작업 화재위험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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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방서, 화재재현실험으로용접, 용단작업 화재위험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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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단작업으로 인해 발생된 불티가 샌드위치 판넬에 들어가 화재로 이어지는 과정을 재현
불나면 속수무책 용접 등 작업시 각별한 화재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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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방서(서장 김용한)은 공사장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화재재현실험을 통해 용접·용단 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위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최근 5년간(2017~2021) 전국의 공사장 등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7,833건으로 이중 8,293건(30%)가 봄에 발생했다. 이어서 여름 7,541건(27%), 가을 6,114건(22%), 겨울 5,885건(21%)순이었다. 이는 날씨가 풀리면서 공사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화재 원인으로는 작업자의 부주의가 8,736건으로 31%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8,349건, 기계적 요인 4,631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가장 많은 것은 용접·절단·연마작업 등으로 인해 발생한 불티로 인한 화재로 최근 5년간 1,861건 발생했다. 공사현장이나 산업현장에서 용접 등으로 인해 발생한 불티가 주변의 건축자재로 옮겨붙어 화재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물류창고나 냉동창고 등의 공사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샌드위치 판넬이나 우레탄폼에 불티가 들어가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1월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는 열선에서 발생한 열이 발포된 우레탄폼에 접촉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2020년 4월에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역시 우레탄폼 발포로 인해 발생된 가연성 가스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사고로 작업자 38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전국의 공사현장에서 용접 등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1998년 이후 15건으로 이로 인해 141명이 사망하고 246명이 부상을 당했다.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진 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최근 5년간(2017~2021) 17,154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96명이 사망, 92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조 83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샌드위치 판넬은 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으로 채워져 있어 단열, 방음 등의 효과가 뛰어나 여러 산업시설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축자재이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하면 불에 약한 스티로폼과 우레탄폼이 철판 사이에서 연소하기 때문에 화재의 확산이 빠르고 소방용수가 직접 닿지 않아 진화가 어렵다. 특히 가장 위험한 것은 일산화탄소, 시안화수소 등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대량 생성되어 작업자들의 대피를 어렵게 하는 것이다.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상자의 대부분은 유독가스로 인해 희생된다.

이러한 산업현장에서의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는 화재위험 작업을 할 때 대피업무를 전담하는 ‘화재감시자’를 배치해야 한다. 또한 안전 성능에 대한 기준도 강화되어 2022년 2월 이후부터는 샌드위치 판넬 내부의 ‘심재’도 700℃에서 10분 이상 연소되지 않는 준불연재를 사용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에 대한 소급 적용은 되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화재예방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우레탄 폼을 발포하면 발포할 때와 공기중에서 경화될 때 가연성 가스가 발생해 화재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 이런 공간에서 용접 작업 등 발화원이 발생할 수 있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면 매우 위험하다.

원주소방서 화재 재현실험은 용단작업으로 인해 발생된 불티가 샌드위치 판넬에 들어가 화재로 이어지는 과정을 재현하였다. 또한 샌드위치 판넬 사이에서 스티로폼이 연소되는 모습을 관찰하고 왜 진화가 어려운지 직접 시연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용한 서장은 ‘지난 여러번의 참사를 통해 샌드위치 판넬 구조의 건축물이 화재에 매우 취약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원주소방서는 화재안전컨설팅, 현장 지도점검 등을 통해 샌드위치 판넬식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소방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원주소방서 전경
원주소방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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