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국립은행(SNB, 중앙은행)의 조르단 총재는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준비통화로 비트코인을 구입하거나 보유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중앙은행 연차총회에서 “비트코인 구입에 문제가 없다. 직접 구입 혹은 비트코인에 근거하는 투자 상품의 구입이 가능하다. 재무제표에 비트코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비교적 빨리 기술적인 조건과 운용 측면을 갖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비트코인이 준비통화의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동안 재무제표에 비트코인을 올리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조르단 총재는 중앙은행이 에너지와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체의 10%에서 3~4% 내외로 줄여왔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모든 주식을 팔아도 의미가 없다. 다른 사람이 구매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경제를 바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라며, “이런 일은 조직적이고 질서 있는 방법으로 할 필요가 있다. 이미 현 시점에서 에너지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특히 저소득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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