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소속 국방정보국(DIA)가 12일 발간한 ‘2022 우주안보 도전과제 보고서(Challenges to Security in Space)’를 통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을 도전 세력이자 위협이라고 평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3일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우주 프로그램은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가장해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기술의 시험을 가능하게 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스템은 장거리와 다단계 탄도미사일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북한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2020년 미국 해외 협력국가들의 방위 산업을 겨냥해 수많은 사이버 작전을 수행하고 다양한 미국 정부의 정보망(network)을 훼손하려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북한 해커 집단이 잠재적으로 우주 기술을 포함해 우주 산업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런 활동을 저지하지 않으면 북한의 무기와 우주시스템 개발, 조달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서해 위성발사장과 평양에 있는 우주추적시설이 2012년과 2016년 위성 발사를 지원했다”며, 김정은이 우주능력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발표한 것은 작전 목적으로 신형 또는 개조된 위성발사체(SLV)나 위성을 개발하겠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북한은 통신 및 항법과 같은 우주 기반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및 군사 영역에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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