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가족 축제 한마당… 3528가족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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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가족 축제 한마당… 3528가족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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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준비위, 국민참여 신청 4만479명 접수…2만5천명 추첨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으로 눈의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본인은 또 2월1일부터 새 직장에 출근하기 시작해 희망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가 역사의 한 장면을 직접 보실 수 있게 해 드리고 싶고, 본인도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싶다.” (경남 고성 29세 정 모씨)

“유류사고 재난을 당한 마을의 청년회 회장으로 사기 충전을 위해 취임식 참석을 신청한다. 태안을 위하는 새 정부의 배려를 간절히 요청한다. (충남 태안 49세 조 모씨)

“여상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상고를 다닌다는 열등감을 이번에 꼭 없애고 싶다.” (경기 광명 김 모양)

특별한 사연 신청자 300명 별도 초청

이달 25일 열릴 제17대 대통령취임식에서는 예전과는 달리 가족단위의 일반국민 참석자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된다.

제17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박범훈)는 3일 지난달 31일 마감한 대통령 취임식 국민참여 신청 추첨결과 취임식에 초대되는 2만 5000명 중 9887명(3528 가족)이 가족단위로 신청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취임준비위는 대통령 취임식 국민참여 마감결과 4만 479명이 접수, 이 중 지난 16대 대통령 취임식보다 4000여명이 늘어난 2만 5000명의 국민을 추첨을 통해 확정했다.

아울러 취임준비위는 국민참여 신청자 중 특별한 사연을 적은 300여명은 추첨과 별도로 초청하기로 했다.

박범훈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식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새 정부 출발의 첫 장인 취임식이 ‘섬기는 정부, 실용 정부, 글로벌 정부’를 지향하는 새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제17대 대통령취임식 엠블럼 ‘태평고’^^^
“자녀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어”…다양한 신청 사연 봇물

대통령 취임식에 가족단위 참여 신청을 한 사람들 중에는 자녀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참여한다는 사연이 가장 많았다.

쉰 살에 아들을 얻었다는 박 모씨(55, 경남 진주)는 “아내와 함께 스물 한 살 된 딸과 여섯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의 정 모씨(여, 24)도 “뇌졸중으로 쓰러져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아버지에게 희망을 주고 식당을 하면서 힘들게 가족을 이끌어가는 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취임식에 참여하고 싶다”는 사연을 올렸다.

취임식 참여신청에 보내 준 사연 중에는 재밌는 사연도 많았다. 부부가 모두 2월 25일이 생일이라는 대구의 조 모씨는 두 자녀와 함께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고, 아버지 회갑일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참석하고 싶다는 효성 깊은 이 모씨(29, 경기 성남), 시각장애 2급으로 생일을 맞아 취임식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는 윤 모씨(46, 서울 영등포) 등도 있었다.

한편 취임식 초청 대상 확인은 인수위 홈페이지(www.17insu.or.kr)을 통해 가능하며, 취임준비위는 2월 15일경 초청장을 개인에게 등기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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