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미 제약사 백신, 북 배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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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미 제약사 백신, 북 배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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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백스’ 25만 2천회 분 거절한 듯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대북 지원물자가 북한 보건시설 등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2일 전했다..

유니세프 측 대변인은 21일 “해당 물품은 현재 상당수 보건·영양 관련 시설로 배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니세프는 모든 물품이 최대한 빨리 배분되도록 북한 보건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니세프는 지난해 10월 중국 다롄에서 북한 남포까지 해상을 통해 지원물자를 일부 운송했다며 이 중 1차 분량이 지난달 소독을 마치고 정부 배급소로 보내졌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물자에는 어린이 영양실조와 결핵 치료를 위한 보건·영양 관련 지원물품을 비롯해 임신부와 수유하는 여성들 16만명을 지원할 수 있는 미량영양소 치료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북한에 배정한 백신 분량 중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코보백스’ 25만 2천회분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니세프 코로나19 백신 마켓 안내판에 따르면 북한에 배정된 백신 분량은 기존 154만 800회분이 아닌 코보백스 분량이 빠진 128만 8,800회분이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역시 북한에 현재 할당된 분량은 약 129만회 분이라며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보백스 분량이 취소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코백스는 당초 14차 백신 배분 계획에서 지난 11일까지 북한 등 국가들이 자국에 배정된 백신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혀야 한다며 의사를 밝히지 않을 시 백신을 거절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즉 북한이 14차 백신 배분 당시 배정됐던 코보백스 백신25만 2천회 분에 대한 수용을 거절했거나 코백스에 관련 의사를 표현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백스는 지난해 북한에 810만회분이 넘는 코로나19 백신을 배정했지만 북한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현재 배정 분량은 약 129만회분으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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