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나 강풍 등 자연재해가 80년대에 비해 최근 발생빈도가 급증, 재난피해 줄이는데 서구 세계가 앞장서라고 영국 옥스팜은 촉구 ⓒ AFP^^^ | ||
인간의 활동에 의한 지구온난화로 지난 20년 사이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십자사와 유엔, 벨기에 루벤대학 등의 자료를 토대로 관련 수치를 산출했다고 밝힌 구호단체의 하나인 영국의 옥스팜(Oxfam)은 80년대 초반 당시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20건 수준의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최근에는 500여건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자연재해의 피해는 주로 저개발국가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특히 홍수, 강풍 발생은 1980년대에는 60건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무려 240건으로 4배나 증가한 반면 지진이나 화산의 분출 건수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아 지구온난화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옥스팜은 분석했다.
옥스팜 바바라 스토킹(Barbara Stocking)집행이사는 “올해에도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멕시코 등지에서 홍수가 발생하는 등 기상이변으로 2억5천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극심한 자연재해로 인한 인면 피해도 크게 늘어났다. 1995년에서 2004년 사이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람의 수는 2억 5400만 명으로 10년 전인 1985년부터 1994년 사이의 피해 인명수 1억7400만 명에 비해 70%나 증가했다.
AFP통신은 옥스팜은 온실가스 배출의 증가의 주요인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날씨와 관련된 자연재해라며 반드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자연 재해가 더욱 빈번해졌을 뿐 아니라 예측하기도 어렵고, 대규모 피해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옥스팜은 “유엔과 서구 선진 세계는 인류애 차원의 지원 사업을 보다 더 신속하게 할 필요가 있고, 재난에 대한 대응책을 세워 재난피해자를 줄이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옥스팜은 또 오는 12월 3~14일에 걸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담에서 서방국가들은 이 문제를 밀도 있게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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