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 이래서 요즘 뜸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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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 이래서 요즘 뜸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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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 CCTV “J-10B, 비와 습기에 약해”
중국이 자체 생산한 중국군 .4세대 주력 전투기 J-10. 웨이보 사진
중국이 자체 생산한 중국군 4세대 주력 전투기 J-10. 웨이보 사진

지난 11일 중국 군용기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13일 만이다.

거의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중국 군용기에 대해 대만 언론은 지난 2년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다시피 대만 ADIZ에 진입했던 중국 군용기가 그동안 모습을 감춘 이유에 추측이 분분했다.

그런데 이 의문을 풀어줄 해답의 실마리가 중국 언론을 통해 흘러나와 눈길을 끌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국산 전투기는 물에 약하고 젖으면 녹슬기 때문”이라는 중국 매체의 보도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중국군의 대만 ADIZ 침입이 뜸했던 이유가 대만 해협 주변의 악천후 때문 아니었겠냐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관영 CCTV의 군사프로그램 군무영거리(軍武零距離) 최신 회에서 진행자는 중국4세대 주력 전투기 J-10B의 기체 청소현장을 체험했다.

진행자는 옆에 있던 군인의 지시에 따라 중국의 4세대 주력 전투기인 J-10B를 마른 스펀지로 닦았는데, 이 군인은 “물을 뿌리면 전투기 표면의 코팅을 뚫고 수분이 기체에 들어가 내부 부품이 녹슬 수 있기 때문에 정비할 때는 세정제를 바른 스펀지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군인은 “절대 자동차로 세차할 때처럼 물을 뿌려서는 안 된다”며 “전투기가 비와 습기에 아주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종종 고장이 나면 원인을 찾을 수 없어 골치가 아프다”고 덧붙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물에 젖어 부식할 염려가 있으면 비오는 날에 작전은 어덯게 수행하느냐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방송이 나간 뒤 중국 네티즌들 역시 “그럼 날다가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더 날지 못하나” “우천시 작전은 어떻게 되나?” “이번 방송은 기밀사항, 공개돼선 안 된다” “미군 전투기는 괜찮지만 중국 전투기는 대단해서 물로 씻으면 안 된다”며 꼬집는 반응을 보였다.

대만 시사평론가 황창샤는 “과연, 지난 13일 동안 대만 주변에는 비가 왔는데 중국군 항공기의 괴롭힘이 그친 이유가 그것이었다. 물에 닿으면 녹슨다”며 “그렇다면 중국군의 우천시 항공 작전은 큰 위험을 품고 하는 행위”라고 풍자했다.

최근 대만해협 주변은 태풍의 영향으로 연일 폭우가 쏟아졌으며, 중국 군용기가 13일 만에 대만 ADIZ 진입한 11일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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