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헤즈볼라 지하터널 굴착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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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헤즈볼라 지하터널 굴착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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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안보단체 “대금은 헤로인 등 마약으로 지불”
‘터널의 땅(Land of Tunnels)’ 보고서.

북한이 레바논 이슬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의 지하 터널 굴착에 거액의 돈을 받고 관여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레바논에 기반을 둔 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인력과 무기를 이동시키기 위해 레바논 전역에 대규모 지하터널망을 구축하는데 북한 기업의 지원을 받았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지난 12일 이스라엘 안보 단체인 ‘알마 연구 및 교육센터’(Alma Research and Education Center)가 발표한 ‘터널의 땅(Land of Tunnels)’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북한과 이란의 도움으로 2006년 2차 레바논 전쟁 당시부터 지하터널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보고서는 2014년 이후 북한의 무기수출회사인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와 헤즈볼라는 1,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중 600만 달러는 이미 중국과 태국에 거주하는 헤즈볼라와 연루된 레바논과 이란 관리들에 의해 지불됐는데, 헤로인과 코카인 등 마약 형태로 지불됐다고 소개했다.

이 대가로 북한의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는 지하터널 굴착을 위한 자재를 공급하고 북한의 굴착공법을 헤즈볼라의 ‘지하드 건설 재단(Jihad Construction Foundation)’에 제공했으며 레바논 서쪽의 시리아 국경 근처 지역으로 북한 인력 6명을 파견했다.

이와 관련해 브루스 벡톨 미국 엔젤로주립대 교수는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는 헤즈볼라 뿐만 아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예멘의 후티 반군 등과 수많은 거래를 해왔다고 밝혔다.

벡톨 교수는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는 북한의 무역과 외화벌이 등을 관리하는 수뇌부의 통치자금 관리 기구인 노동당 39호실과 아주 가깝게 연관돼 있고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무기확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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