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장마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폭염으로 전국 연안 수온이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2일 오후 3시 우리나라 전 연안 해역에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하였다.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양식업 피해 예방과 단계별 대응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2017년부터 고수온 특보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은 지난해 보다 약 3주가 빠른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7월 중순부터 서해 및 남해 내만(內灣)을 중심으로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고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안 고수온 현상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폭염 발생으로 표층 해수가 직접 가열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또한 북서태평양 해역이 전반적으로 평년에 비해 수온이 높고, 특히 남해와 동해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대마난류가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고수온을 강화시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동해안의 경우, 남풍 계열의 바람에 의해 연안 해역에 약한 냉수대*가 넓게 발생하여 현재는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지만, 바람 방향이 바뀔 경우 갑작스러운 수온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어업인들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와 고수온 특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연재해 대비 양식장 관리요령에 따라 양식생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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