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북한 주민 1천만명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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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상황으로 인도주의적 필요성 높아져
갈렙선교회 영상 캡처.
갈렙선교회 영상 캡처.

북한 주민 1천만 명이 외부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유엔 사무총장이 밝혔다.

21일 VOA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에 제출한 ‘유엔의 긴급 인도지원 조율 강화’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 인도주의적 필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특히 극심한 식량 위기를 겪는 사람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 55개국, 1억5천500만 명이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FSPC)에서 ‘위기’ 상황, ‘비상사태’, ‘기근’ 상황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복합 위기’ 상황에 놓인 국가들에 유엔이 지원을 펼쳤으며, 이들 지역에서는 국제 인권법 위반이나 인도주의적 접근의 어려움 혹은 민간인 보호 등이 문제로 대두됐다고 지적했다.

27개 나라들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가운데,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들이 언급됐으며 아시아에서는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북한의 상황이 소개됐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에서는 지난 해 1,040만 명의 주민들이 외부 지원을 필요로 했으며, 기후 상황으로 인도주의적 필요가 커졌다고 밝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들로 무역과 인도적 지원 노력이 저해됐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충격적인 영향이 있었고 거의 모든 나라의 보건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지만 특히 저소득, 중소득 국가들의 피해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평화기금은 20일 ‘2021 취약국가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평화기금의 네이트 헤이킨 국장은 20일 화상으로 진행된 보고서 발표 행사에서 “올해 가장 취약한 나라는 소말리아, 시리아, 남수단이며, 가장 취약하지 않은 나라는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뉴질랜드, 덴마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 세계 179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북한은 총점 120점 중 90점을 받아 취약도가 높은 상위 30위에 올랐다.

평화기금은 2005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의 취약 정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으며, 북한은 2005년 가장 취약한 13번째 나라로 꼽힌 이래 점진적으로 나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와 올해 30위를 기록했다.

헤이킨 국장은 지난 10년간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점진적으로 상황이 개선됐지만, 같은 나라들이 계속 가장 취약한 나라들로 꼽히는 ‘취약성의 덫’도 공존한다고 지적했다.

‘취약국가 지수’는 사회, 경제, 정치, 군사 분야의 12개 항목을 평가하는 것으로, 세부적으로는 집단적 불만, 불균형적인 개발, 안보 상태 등이 고려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취약성이 높다는 뜻이며, 북한은 ‘매우 높은 경보’와 ‘높은 경보’에 이어 세 번째로 취약도가 높은 ‘경보’ 단계로 올해 분류됐다.

북한은 특히 국가의 정당성 상실 부문에서 9.9점을 받아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분류됐다. 북한보다 정당성이 없는 나라로는 10점을 받은 시리아와 기니가 꼽혔다.

경제 쇠퇴 항목에서 북한은 8.9점으로 전 세계에서 13번째로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보다 경제 쇠퇴가 심각한 나라는 아프가니스탄, 콩고공화국, 레바논, 리비아,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짐바브웨 등이 있다.

북한은 인권 항목에서도 9.4점을 받았으며, 북한보다 상황이 안 좋은 나라는 중국, 이집트, 이란, 시리아, 예멘 등이 꼽혔다.

올해 미국은 143위로 ‘더 안정적’인 나라로 평가됐고, 한국은 159위로 ‘매우 안정적’인 나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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