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차 대기업집단 신뢰도 조사결과, LG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1회차 만에 2위로 하락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21회 연속으로 30대 대기업집단 총수 신뢰도 1위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집단·총수 신뢰도 최하위는 부영과 조원태 한진 회장이 기록했다. 한편, 이번에 신규 지표로 조사한 ESG 경영지수에서는 LG가 1위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뉴스토마토, 한국CSR연구소는 2018년 5월부터 대기업집단과 총수의 신뢰도를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21회차 결과이다.
2018년 5월 이후 매월, 8대 광역시도(경기 포함),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왔다. 2019년 5월 이후는 분기별, 1,000명으로 조사주기, 표본 수를 개편, 확대하였으며, 2020년 5월부터는 전국 17개 광역시도로 조사지역을 확대하였다. 2021년 5월 조사부터는 ‘재벌 신뢰도’에서 ‘대기업집단 신뢰도’로 명칭을 변경하고 ‘ESG 경영지수’를 추가하여 발표한다.
신뢰도 평가 대상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년 5월 발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기준, 총수가 있는 30대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해오고 있다.
신뢰도 일반인지 부문은 30대 대기업집단 각각에 대해 신뢰하는 정도(7점 척도, 절대평가)를 지표화했다. 신뢰도 행태 부문은 ▲한국 경제성장 기여도 ▲한국사회 발전 및 통합 기여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국가 및 사회 발전에 미치는 악영향 등 4개 항목을 조사(상대평가)해 지표화했다. 이중 긍정적 의미를 가진 3개 항목의 평균 수치를 긍정지표로, 부정적 의미를 가진 1개 항목의 수치를 부정지표로 분석했다.
2021년 1차(5월) 대기업집단 신뢰도 일반인지 부문(이하 일반인지 지수)에서 30대 대기업집단의 신뢰도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4차(2월)에서는 30대 기업집단이 모두 상승했었다. 기업집단별 순위를 보면, LG가 삼성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어서 삼성, 카카오, GS, 현대자동차 순으로 파악됐다. 상위 5개사의 하락 폭은 평균 –6.3점으로 분석된다. 하위권에서는 부영, 한진, 금호아시아나, 태영, 롯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는 26위(-6.3점)로 지난 4차(2월) 21위(6.4점)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5계단(-12.7점))하였다. 하위권 5개사의 신뢰도 하락 폭은 평균 -9.2점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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