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빅테크가 미국인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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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빅테크가 미국인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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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계정 정지 연장에 볼멘소리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페이스북의 계정사용 정지 연장 결정에 대해 “빅테크 기업이 미국인들을 검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판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6일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계정 중단 연장 결정이 나온 5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이 한 일은 우리나라에 수치며 완전히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면서 이같이 반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우리 나라 국민들은 이런 결정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부패한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정치적 대가를 치러야 하며 다시는 우리의 선거 절차를 훼손하고 파괴하도록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급진좌파 과격파들이 진실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는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빼앗겼지만, 진실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강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 6일 의사당 난입사태 당시 ‘폭동 선동’을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폐쇄했다. 트위터는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이날 페이스북의 독립 감독위원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린 계정 정지 결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감독위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한 폭력 위험이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연장 이유를 밝혔다.

다만 감독위는 페이스북이 당시 무기한 정지 조치를 내린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다른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규칙과 일치하는 ‘비례적 대응’을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트위터도 트럼프 계정을 영구히 정지한다는 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네드 시걸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일 영구 정지 조처를 유지한다면서 관련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걸 CFO는 자사가 계정 폐쇄와 관련해 “일관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 우리는 페이스북과 같은 감독위원회가 없다. 우리 팀은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이 있고, 과거 우리가 얘기한 어떤 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거대 기술기업들은 트럼프 계정을 정지한 당시 세계 지도자들과 보수층, 언론자유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나는 누군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할 권리를 빼앗기거나 검열 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이러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담론을 통제할 수 있는 거대 권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들의 검열 조치에 대해 “법과 규칙은 어디에 있고, 규범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건 정부의 문제지 민간기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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