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생산업체 포드가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폐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VOA가 23일 전했다.
포드는 시카고, 디트로이트, 캔자스의 공장 폐쇄를 2주 연장해 5월 14일까지 지속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생산하는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도 5월 초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지난주 가동을 중단했던 캔자스시티의 트럭생산 공장도 다음달 10일까지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
본사가 있는 디트로이트 소재 트럭생산 공장은 2주간의 가동중단을 끝내고 지난 19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처럼 계속되는 조업 중단으로 포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인 F-150 트럭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은 수시로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도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북미 공장 여러 곳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고,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폭스바겐 등도 생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회의’를 개최하며 반도체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 자체 생산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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