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 격퇴전략 핵심은 다영역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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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중국 격퇴전략 핵심은 다영역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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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참총장 ”배치태세 조정 매우 중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30일 인도태평양 내 미 육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화상대담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제임스 맥콘빌 육군참모총장, 마크 캔시안 CSIS 선임고문, 폴 라카메라 인도태평양 육군사령관. 화면 캡처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30일 인도태평양 내 미 육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화상대담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제임스 맥콘빌 육군참모총장, 마크 캔시안 CSIS 선임고문, 폴 라카메라 인도태평양 육군사령관. 화면 캡처

미 육군참모총장이 중국과 북한의 역내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육군의 차세대 전략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군뿐 아니라 핵심 동맹국과의 상호 운용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VOA가 31일 보도했다.

제임스 맥콘빌 미 육군참모총장은 30일 북한을 미국에 대한 주요 위협의 하나로 지목하면서 “다양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영역작전(MDO) 도입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콘빌 총장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대담에서 역내 위협국인 북한과 세계 패권경쟁국인 중국이라는 각각 다른 유형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맥콘빌 총장은 40여 년의 군 복무를 돌이켜 볼 때 위협에 대한 평가는 항상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며, 육군은 향후 인도태평양사령관에게 어떤 유형의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된 전략을 선택지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콘빌 총장은 그런 전략을 실현하는데는 신속성, 거리, 융합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다영역작전 교리는 어떤 적성국이라도 억제력에 실패할 경우 격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 합동군은 땅, 하늘, 바다, 우주, 사이버의 전장환경에 모두 대처할 수 있는 군대로 변신하기 위해 다영역작전(MDO) 교리와 전략을 개발 중이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 합동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최대 규모의 훈련 중 하나인 ‘밸리언트 실드’를 시작했습니다. 실제 전쟁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최근 국방부가 강조하는 다영역작전의 실제적용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2018년 발표된 미 국방전략(NDS) 보고서는 제1 위협을 중국과 러시아, 차순위 위협으로 북한과 이란, 3순위로 테러단체를 꼽고 각각의 위협 대처에 필요한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군대가 필요하다는 셈법에 따라 다영역작전 개념을 고안했다.

이날 대담에 참석한 폴 라카메라 인도태평양 육군사령관도 전략적 측면에서 중국과 북한은 국력 차이에 따른 영향력이 분명 다르다며, 유사시 각각 상이한 전장지형과 인구가 밀집된 거대 도시들 또한 변수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술과 작전 측면에서는 두 개 전장환경이 동일하지 않지만 다영역작전의 기본에 계속 충실해야 하며, 육군에 제공되는 역량들과 다른 합동군들의 보유 역량을 통해 그와 같은 전장환경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향후 역내 미군의 미사일 방어전략과 관련해 미사일 요격에 초점을 둔 타격순환 사슬체계(Kill Chain)에서 타격순환 연결망 체계(Kill Web)로 변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일을 화살로 비유할 때 날아오는 화살을 맞추는 것에서 원점타격을 지칭하는 궁병을 겨냥한 타격 셈법에 무게중심을 옮겨야 하며, 이를 위해 다영역작전 도입이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북한의 미사일 역량이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이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미사일 방어는 핵 억제력과 공격 작전 등과 연계된 종합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교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핵심 동맹국들과 상호 운용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영역횡단작전’으로 불리는 교리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일본 자위대와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호주군을 대표적 사례로 지목했다.

한편, 맥콘빌 총장은 다영역작전을 실현하는데는 병력의 위치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 미군 역내 재배치와 연계해 조정된 셈법을 적용할 것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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