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3월 셋째 주(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오는 4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0%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7월부터 이번까지 네 차례 조사 모두 비슷한 경향이다.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 성향 진보층(62%), 광주·전라 지역(58%), 40대(51%)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는 국민의힘 지지층(95%), 성향 보수층(81%)에서 강하다. 성향 중도층과 서울 등에서는 정부 견제론 쪽으로 기운다.
재보궐선거에 대한 여론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작년 총선 직전에는 30대와 50대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고, 성향 중도층에서는 정부 지원·견제론이 비슷했었다(→ 데일리 제397호).
이번 조사는 16~1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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