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끝났다! 文·정세균·이낙연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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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끝났다! 文·정세균·이낙연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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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손상대의 5분 논평]
고 이재수 장군.
고 이재수 장군.

어제 검찰 세월호참사특수단이 수사 결과를 내놓았다. 결론은 ‘수사-감사 저지외압’, ‘유가족 도청과 불법 사찰’ 의혹이 사실이 아니거나 사법처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 볼 부분은 기무사와 국정원에 의해 미행하고 도-감청과 해킹을 통해 불법 사찰했다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주장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수단에 따르면, 기무사와 국정원이 세월호 유가족의 동향이 기재된 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보고서에 적힌 내용 대부분은 유가족이 언론에 공개한 자료 등을 수집한 것으로, 정부 대응에 대한 유가족 반응과 민원을 확인하기 위한 일반적인 업무였다는 것이다.

특히 기무사와 국정원이 미행이든 도-감청과 해킹이든 청와대로부터 유가족 동향 파악을 지시받은 것도 파악되지 않았다는 게 어제 특수단의 결과 발표 내용이었다.

여러분들께서는 이 이야기를 듣고 누가 떠오르셨는가? 나는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떠올랐다.

2018년 12월 당시 이 사건과 관련하여 수사를 받게 되자 이재수 사령관은 “세월호 사고 시 기무사와 기무부대원들은 정말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5년이 다 돼가는 지금 그때 일을 사찰로 단죄한다니 정말 안타깝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지만, 전역 이후 복잡한 정치 상황과 얽혀 제대로 되는 일을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검찰은 이재수 사령관에게 영장을 청구하였으며 심지어는 영장심사를 받기위해 자진 출석한 이재수 사령관에게 수갑을 채우고 포토라인 앞에 세우기까지 하였다.

이날 영장심사 결과 구속영장이 기각되었지만 결국 이재수 사령관은 나흘 뒤인 7일 극단적 선택을 하였다.

당시 이재수 사령관의 분향소에 다녀온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나도 이 정권에 의해 억울한 옥살이를 1년 7일 동안 한 이후 막 나온 시기에 벌어진 일이라 개인적으로 더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그런데 어제 특수단의 결과 발표로 결국 이재수 사령관의 무혐의가 또 한 번 입증된 것이다.

즉, 이 정권이 세월호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아래 얼마나 잔인했는지가 또 한 번 증명되는 순간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권 인간들은 이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 사과도 없고 가타부타 말도 없다.

그렇게 씹어데던 관련자들 모두 입을 닫았다. 이재수 장군의 죽음이 이렇게 끝나서야 되겠는가. 이제부터는 억울한 죽음에 대한 수사를 할 것을 촉구한다.

자신들의 적폐청산 몰이로 인하여 희생당한 이재수 장군인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그 누구하나 사죄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진짜 이 정권에게 물어보고 싶다. 누가 이재수 사령관의 죽음을 책임질 것인가?

누가 그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인가? 누가 그의 명예를 되찾아 줄 것인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때문에 한 사람을 도덕적으로 파멸시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들어놓고, 이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기억하고 그 책임을 지게 만들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저에 의하여 누군가는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6년 9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무혐의라고 밝혀졌는데 이에 대해서 책임은커녕 사죄하지 않는다면 이를 국민들이 책임지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성추행을 벌인 박원순도 오일장을 치러주는 정권인데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의해 희생된 이재수 장군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사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지금이라도 문재인은 이재수 장군의 영령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런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 정권 인사들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나는 우리가 이 정권과 싸우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을 듯하다. 늘 손상대TV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무엇인가?

지금은 남의 일처럼 보이겠지만 결국 나중에 나와 내 가족의 일이 될 수 있다고 수차례 말씀드렸다.

보라. 이재수 장군에게 했던 짓을 이 정권이 이제는 국민들에게까지 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도 이 정권에 의해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계신 우파 국민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정권에 의해 희생당한 분들에 대하여 우리가 기억하고 반드시 되갚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며 그들의 명예를 되찾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직막으로 이재수 장군과 육사 동기인 박찬주 전 대장의 편지로 오늘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세월호 유가족 불법사찰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자결하여 이 정부의 불법적이고 반역사적인 적폐몰이에 경종을 울렸던 이재수 前 기무사령관의 혐의가 그가 죽은 2년 뒤인 어제(2021년 1월 19일) 검찰에서 무혐의로 밝혀졌습니다.

2018년 12월 법원의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한 이재수 장군에게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구속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피의자에게 수갑을 채운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적폐몰이의 극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망신주기였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풀려난 이재수 장군은 나흘 뒤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지고 간다. 부하들을 처벌하지 말라”, 영장심사에서 본인을 석방시킨 판사에게 불이익이 없기를 바란다”, "인생 잘 살다 간다.”는 武人답고 위엄있는 세 문장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검찰은 기무사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하여 “유가족들에 대한 구체적이거나 현실적인 권리 침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재수 장군은 저와 육사 동기생입니다. 같은 날 소장으로 진급하여 이 장군은 53사단장으로, 저는 26기계화사단장으로 부임했고 또한 같은 날 중장으로 진급하여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삼정검을 수여 받았습니다.

2017년도 말, 제가 이 정부의 비겁한 적폐몰이에 고난을 당할 때, 이재수 장군은 그로부터 1년 뒤 본인 앞에 다가올 비극을 예견했는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박 장군은 다시 일어나 그 재능을 좀 더 국가를 위해 써야 하오. 나는 미련 없이 속세를 떠나 휴식을 누리려 합니다.”

2019년 10월, 저는 뒤늦은 전역사에서 이재수 장군을 추모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말미에 적었습니다.

“끝으로 저에게 참군인의 감동적 매력을 끊임없이 보여주셨던 이상희 장군과 김관진 장군께 각별한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운명을 달리한 사랑하는 동기생, 백합 같은 인품과 샛별 같은 지성의 소유자 이재수 장군의 명복을 빕니다."

이 정부 출범후 시작된 - 광기어린 적폐몰이와 - 반역적인 가짜 평화놀음 - 그리고 정체불명의 소득주도성장은 온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역사의 시계를 되돌렸습니다.

다음 대선에서는 건전한 정권이 들어서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오염된 잔재를 정화해야 하며 이재수장군의 명예도 회복시켜야 합니다.

이상 이재수 장군과 동기인 박찬주 대장의 편지였다. 참...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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